책제목 :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지은이 : 이랑주
출판사 : 인플루엔셜
p10
'좋아 보이는 것'의 핵심은 겉모습이 아니라 속에 숨은 가치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좋아 보인다'라는 말에는 '눈으로 보기에 멋지다' 이상의 의미가 숨어있다. '좋다'라는 말에는 가치적 측면이 있다. 그러니 이것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p13
'왜 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 거지?' '나는 이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는 거지?' 이런 고민들을 하지 않으면 어떤 비주얼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그 질문을 던질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에 대한 배려다. 모든 것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
p14
탁월함에는 경쟁이 필요 없다. 핀란드에 있는 어느 시장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시장 이름이 '엄마가 자식에게 주고 싶은 것만 파는 시장'이었다. 그 시장 이름을 듣는 순간, 이미 게임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15
내가 하는 일이 세상,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각해보자. 그러면 과한 포장, 과도한 연출은 안 하게 된다. '아무것도 더하지 않았는데 고객이 늘었습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p23
무언가를 잊지 않으려면 머리로 외우는 것보다 그 경험을 감각 속에 저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p26
베스킨라빈스 31의 핑크색은 왜 유독 강렬하게 기억되는가? 특별히 예쁜 핑크색이어서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반복이다. 베스킨라빈스 31에서는 주제 색상인 핑크색을 간판, 냉장집기, 스푼, 리본, 점원들의 유니폼등 다양한 곳에서 반복인 듯 아닌듯 자연스럽게 섞어 슬쩍슬쩍 보여준다. 이는 시각적으로 자주 노출시켜 뇌에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p33
패턴도 이미지다 : 포장지의 주름까지 이용하라.
p40
심벌마크를 만들어라 : 세대와 국가를 뛰어넘은 나이키의 심벌
p52
이마트도 마찬가지다. 기본 색상인 흰색이 70%, 보조 색상인 검은색이 25%, 주제 색상인 노란색이 5%를 차지한다. 이 경우에도 우리가 기억하는 이마트의 색상은 노란색이다.
p93
전 세계 어느 마트에 가든 입구에는 대부분 과일 매대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다른 물건에 비해 과일이 생필품인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과일의 색상 때문이다. 과일의 알록달록한 색상은 기분을 밝게 하고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한마디로 쇼핑할 맛이 나게 분위기를 잡아준다. ... 과일은 고객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고지하는 역할을 한다.
p128
사진 찍고 싶어지는 색온도 3,500k
p176
직각으로 떨어지는 빛을 45도로 떨어지게, 즉 빛이 가슴 아래를 향하도록 조정해보자. 그러면 거짓말처럼 다크서클과 주름이 사라져서 훨씬 더 젊고 예뻐 보인다.
p187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는 조명의 높이는 식탁위 76cm(30inch, 2.5ft)이다.
p258
혼자만 알고 있는 철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객의 눈에 그 철학이 훤히 다 보여야 한다.
p260
지식에 세월과 경험을 더한 결과물이 지혜이다. - 헤르만 헤세
p262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은 매장 인테리어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새 매장을 오픈할 때면 환경을 생각해 불필요한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기존에 있던 집기 등을 최대한 재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기 다른 콘셉트의 매장이 탄생할 수 있었다.
p269
러쉬 창립멤버 중 한 명인 로웨나 버드는 2014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신념을 지키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소비자들에게 약속했다. "러쉬 물건 많이 사주세요. 사랑해주세요" 따위의 상투적인 인사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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