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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는 전체 시를 망칠 때까지
한 줄의 시구를 고치고 또 고친다.
완벽주의자는 종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초상화의 턱선을 고치고 또 고친다.
완벽주의자는 시나리오의 첫장을 고치느라고
다음 장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완벽주의자는 관객의 눈치를 보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일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결과를 저울질한다.
그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아무데도 가지 못한다.
- 줄리아 카메론의 《아주 특별한 즐거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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