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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Business/중앙아시아. CIS

자원개발 `딜레마` - 광구 싼데 돈이 없다

by 202020 200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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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매물 쏟아져도 달러구할 길 막혀 '발동동'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락하면서 해외 유망 광구가 속속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싼 값에 사들일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인수에 필요한 달러를 구할 길이 막혔다는 게 문제입니다. 자금 사정 풀릴 때를 기다리자니 그때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게 뻔하고요. "(A종합상사 관계자)LG상사,SK네트웍스,대우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들이 해외 자원 개발과 관련해 딜레마에 빠졌다. 해외 광구를 유리한 조건에 인수할 기회의 문이 열렸지만 '실탄'이 부족해 신규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

지식경제부는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지난해부터 '패키지 딜(package deal)' 이란 새로운 자원 개발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패키지 딜이란 자원 보유국에 기간시설을 지어주고 대가로 자원개발권을 받는 방식이다. 원화로 자원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패키지 딜 방식은 대부분 실패로 판명되고 있다. 작년 10월 한 중앙아시아 국가에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인 A사가 이 나라에 IT 기간 시설을 짓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국무총리실이 중개 역할을 자임,패키지 딜을 추진했다. 공사 대금을 국내 종합상사가 대신 지불하고,종합상사는 해당국 정부로부터 광구개발권을 받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해 당사자들 간 동상이몽으로 패키지 딜은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중개 역할을 자처한 국무총리실은 이 사안을 자원 외교의 성과로 내세우기도 했다. 종합상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철도공사,이라크 재건공사 등 주요 패키지 딜이 불발로 그쳤다"며 "오히려 정부가 나선 탓에 협상 가격만 올라가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박동휘/류시훈 기자 donghuip@hankyung.com 입력: 2009-01-18 18:16 / 수정: 2009-01-19 10:41 한경닷컴

(원문보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11866021&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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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딜(현물 교환)이 가장 바람직한데, 그게 힘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아니면 정부의 중재없이 직접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럴 경우 더 위험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부분에 대해 더 조사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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