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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음악. Music

(펌글) 아이튠즈 매치, 음악산업의 새로운 후견인

by 202020 201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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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24.99달러(약 3만 원)만 내고 음악을 어느 기계에서든 편하게 들으라는 겁니다. 아이튠즈에서 산 음악만 듣는 게 아닙니다. 이미 갖고 있는 음악을 이렇게 들으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저는 약 4200곡 정도의 음악을 맥북에 넣어둔 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듣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노래는 200곡 정도밖에 안 됩니다. 한국에선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열리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애플은 제가 가진 나머지 4000곡도 모두 스캔해서 자신들이 가진 노래와 동일한 노래라고 판명되면 이걸 아이튠즈에서 산 노래처럼 듣게 해준다는 겁니다. 동일한 노래가 아니면 업로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애플 입장에서도 이런 딜은 마진을 못 내는 걸 감수하고도 꼭 해내야만 하는 딜이었을 겁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맥과 PC에서 분리해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PC 이후의 PC(Post PC) 시대”를 만들려면 필수적인 게 백업이기 때문입니다. PC와는 달리 모바일 기기는 분실과 파손의 위험이 크니까요. 그리고 이런 백업을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저장해줘야 합니다. 2억 대를 향해 가고 있는 iOS 기기를 그대로 백업한다면, 또는 아이튠즈에서 산 노래를 구글처럼 무조건 업로드해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면… 애플 데이터센터가 다뤄야 할 데이터의 양은 엑사바이트 또는 제타바이트 단위가 됩니다. 비효율도 이런 비효율이 없죠. 클라우드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중복되는 데이터’를 최대한 줄여서 만들어가는 거죠. 예를 들어 제가 콜드플레이의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을 사서 업로드한다면 저는 애플에 6MB 정도의 저장공간을 차지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100만 명이라면, 애플은 6TB를 이 노래 한 곡에 할당하겠지만,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한다면 단 6MB만 사용한 뒤 같은 곡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음악파일을 제공하면 됩니다. 이러면 저장공간의 비용이 100만 분의 1로 줄어듭니다. 

(원문보기)
http://interpiler.com/index.php/2011/06/%EC%95%84%EC%9D%B4%ED%8A%A0%EC%A6%88-%EB%A7%A4%EC%B9%98-%EC%9D%8C%EC%95%85%EC%82%B0%EC%97%85%EC%9D%98-%EC%83%88%EB%A1%9C%EC%9A%B4-%ED%9B%84%EA%B2%AC%EC%9D%B8/ 

역시 애플이다.
원래 존재하던 서비스를 끝내주게(final 버젼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버는 세계 최고의 회사중 하나이다. 

무료 불법 다운로드와  유료 합법 다운로드 사이의 메꿀수 없는 차이를 
클라우드 컴퓨팅, 음악매칭과 음악 정액제 사용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으며,
이보다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도 특허권 침해와 같은 문제가 없으면 비슷한 서비스를 빨리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적당한 가격에 원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듣는 것이니까. 



참고기사
http://radigund.tistory.com/58 
"바로 그런 문제점을 apple이 해결하려 한다. 지금까지 받은건 25달러에 다 용서해줄께. 
 그러니 앞으로는 99센트에 한곡씩 니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로드 해서 듣도록 해. "
 
http://radigund.tistory.com/59 

http://sevensign.tistory.com/247 


http://hslifestory.tistory.com/751 아이튠즈 한국에서 성공가능성은?

http://weiview.cafe24.com/?p=119 여러 클라우드 음악서비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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