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02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 -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王宮 대신에 王宮의 음탕 대신에 五十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越南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二十원을 받으러 세번씩 네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情緖로 가로놓여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第十四野戰病院에 있을 때 정보원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 2009. 6. 29. 정화된 밤 - 사랑이란... 두 사람이 춥고 헐벗은 숲 속을 걸어가고 있다 달이 그 뒤를 따라가고 두 사람은 달을 쳐다본다 달은 키 큰 떡갈나무 위로 달린다 떡갈나무 검은 꼭대기는 하늘의 빛에 닿아 있고 한 점 구름도 그 빛을 흐리지 않는다 여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이를 가졌어요. 하지만 당신 아이는 아니에요 나는 죄를 지었으면서 당신 옆을 걷고 있어요 나는 나 자신에게 큰 죄를 지었어요 그땐 행복에 대해 더 이상 믿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삶, 엄마가 된다는 행복감과 의무감을 강렬히 원했어요. 그러고는 크게 마음먹고 낯선 남자의 품에 안겨, 무서움에 떨며 내 그곳을 내맡겼어요. 그 일로 임신한 거예요 근데 이제야 당신을, 아, 당신을 만나다니, 삶이 내게 복수를 하는군요. 여인은 어색하게 걷고 있다. 위를 올려다보니 달도 함께 걷고.. 2009. 6. 29. 무조건 크다고 좋지 않다. 자기에 맞는 것이 최고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가 지니기에는 너무 큰 것을 갖게 되면 재난을 당하게 된다. 마치 너무도 작은 배에 너무도 큰 돛을 단다든지 너무도 작은 몸뚱이에 너무 큰 음식상을 베푼다든지 너무도 작은 영혼에 너무 큰 권력을 쥐어주게 된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 완전히 전복될 수 밖에 없다. -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에서 2009. 6. 29. 그로스 법칙 - 葛政雄(대림정보통신 사장) 지난 연말에 발행된 포츈지는 새로운 법칙 하나를 소개했다. 그로스(Gross)의 법칙이라는 것으로 기업의 이익이 파워 포인트(Power Point)를 사용하는 비율에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파워 포인트라는 소프트웨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좀 이해가 안되는 법칙일 것이다. 파워 포인트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만든 자료 브리핑용 소프트웨어로, 사실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그렇지 브리핑에 있어 꽤 효과적인 도구이다. 그런데 왜 그로스의 법칙이라는 것이 생겼을까? 파워 포인트를 사용해서 윗사람으로부터 의사결정을 받기 위한 자료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그 조직은 관료화된 조직이라는 것이다. 기업조직이 관료화하면 우선 환경에의 반응이 둔해지는, 다시 말해 조직의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혈액이.. 2009. 6. 29. 이전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3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