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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30

에너미 앳 더 게이트 - 삶과 죽음 사이의 사랑 감독 장-자끄 아노 출연 주드 로, 조셉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밥 호스킨스 전쟁중에 피어나는 사랑이야말로 뒤가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순수한 불꽃 그 자체이다. 막연히 사랑하는 사람과 조금 더 살고 싶다는 바램과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함이 공존하는 그래서 더욱더 그사람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시공간이 전쟁인 것이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긴장감. 절박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인간 본성. 이것을 모두 뛰어넘는 것은 사랑밖에 없다. 사랑밖에. 2009. 7. 11.
폭포 앞에서 - 정효승 이대로 떨어져 죽어도 좋다 떨어져 산산이 흩어져도 좋다 흩어져서 다시 만나 울어도 좋다 울다가 끝내 흘러 사라져도 좋다 끝끝내 흐르지 않는 폭포 앞에서 내가 사랑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내가 포기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나는 이제 증오마저 사랑스럽다 소리 없이 떨어지는 폭포가 되어 눈물 없이 떨어지는 폭포가 되어 머무를 때는 언제나 떠나도 좋고 떠날때는 언제나 머물러도 좋다 2009. 6. 29.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 2009. 6. 29.
사랑할 수 없다면, 그러지 말자 - 박진영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 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 200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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