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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심리게임이다 - 룰을 알고 나를 다스리자.

by 202020 2009.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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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앙드레 코스톨라니
옮긴이 : 정진상
출판사 : 미래의창


나는 다음의 두가지 기본요소들, 즉 통화량과 신주발행이라는 요소와 심리적 요소(낙관주의, 비관주의 등 미래에 대한 예측)가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짓는다고 본다. '시세 = 돈 + 심리'

왜냐하면 이론을 갈고 있으면서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조차도 마지막 순간에는 군중심리의 아력에 쉽게 굴복하고 말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각을 바꾸고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라고 말하며 군중의 물결에 휩쓸리고 만다. 그러나 이번에도 자신의 결정이 최선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따라서 투자자가 군중 히스테리를 떨쳐 버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하며, 조금 건방진 면이 있어야 한다.

젊은 시절의 나에겐 빨리 돈을 버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모험적이고 위험이 존재하는 투자를 통해 살아 있음을 느꼈으며 정말 게임에 애착을 느꼈고 매우 단기적으로 사고했다. 오늘날 나는 일상의 일들을 냉정함과 일종의 철학적 입장을 가지고 본다. 나는 내일이 어떻게 될 것이낙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어제가 어떠했고 오늘이 어떤가는 알고 있다. 이제는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1년 단위로 계획한다. 그러나 1년 후에 여전히 내가 살아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시간은 현재 나에게 너무나 빠르게 흘러간다. 돈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돈에 대해서라면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명은 언제나 나중에 따라온다.

증권시장의 사람들이 여기서 하는 말이나 충고 따위는 아무 쓸모가 없다. 모든 것이 오직 이한가지 사실에 달려 있다. 주식시장에 주식보다 바보들이 많은가 아니면 바보들보다 주식이 많은가 나는 이 격언을 지금까지도 명심하고 있으며 나의 모든 증권시장의 철학은 그 바탕위에 세워 졌다. 즉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다.

바람직한 투자자라면 언제나 자유로워야 하며 대중 심리적 분위기에 감염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대중을 조금이라도 경멸해서는 안된다.

내가 투자한 종목의 시세가 불리하게 전개될 때에, 나는 결코 동요하지 않으며 그 주식에 대한 어떤 정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외교, 조세 및 금융정책,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역관련 뉴스들을 나는 정확히 따라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모험적인 분석이 내 전공이다. 그러나 주식시세가 항상 논리적인 것은 아니며, 일어나는 일들을 언제나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자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

나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영원한 낙관론자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음악적으로 잘 훈련된 내 귀에 불협화음을 울려 대지만 나는 전혀 듣고자 하지 않는다.

증권시장의 추세가 나에게 불리하게 전개될때에는 일부러 자기최면을 걸고 확신을 갖고 기다린다. 이는 내가 시세에 비관적인 때가 없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그 해악에 대해 일찍 터득했을 뿐이라는 말이다.

투자자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인내를 가져야 하며,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거의 잠을 잘 수있어야 한다.

내 생각에 의하면 사람들은 수학적 지식을 가지고는 증권시장에서 절대 이득을 볼 수없다. 인치 자로는 결코 시세를 잴 수 없으며 수학적 계산으로 증권시장의 전망을 미리 말할 수 없다. 주식의 가치라는 것이 정확히 측정 가능한 것인가? 그것이 가능하다면 한 제조회사의 정확한 가치를 제시할 수있을 것이며, 증권시장이 존재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장기적 추세를 놓고 볼때 심리학은 더 이상 근본요소가 되지 못한다. 일반적 경기 변동과 특히 산업부문 경기가 주식의 질과 미래 수익을 결정한다. 따라서 한 산업부문의 발전을 몇 년 앞당겨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는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있다.
사람들은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일과 대중의 반응을 절대로 예언할 수 없다. 단지 추측할 뿐이다.

호황은 번영의 리듬 속에서 우선 돼지의 방광처럼 서서히 팽창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돌아보면 바늘 끝 하나에 의해 터져버릴 만큼 거대한 풍선이 되어 있다. 투자에도 법칙이 존재한다. 호황이 앞서지 않은 주가 폭락이 없고, 주가 폭락으로 끝나지 않는 호황은 없다

자본주의에서 모험없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란 없다. 우리 모두는 실로 이러한 위험 속에서 살아야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위험 없이는 결코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투자는 항상 모험이다. 이것은 언제나 그러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다.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는 바로 그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무조건 하차해야 한다.

차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컴퓨터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룰렛 도박군들과 다를 바 없는 미치광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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