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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책. Book & Writing

[천재들의 대참사]헷갈린다

by 202020 2018.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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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천재들의 대참사 Disrupted

지은이 : 댄 라이언스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p62

월스트리트에 이런 말이 있다네. 오리가 꽥꽥 울면 먹이를 줘라. 지난 1990년대에 투자자들은 '닷컴'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무조건 사고 싶어 했지. 그래서 우린 그들이 사고 싶어 하던 걸 제공했지. 우리가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사라고 설득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걸 만들내는 거야. 시끄럽게 우는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게 우리가 할일이란 말이지. 바로 지금, 오리들은 배가 고픈 상태야.


p72

오늘날 기업은 보여주기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광고와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무작위로 전화하는 전통적인 마케팅에 돈을 쓰는 대신, 블로그와 웹사이트, 동영상을 제작하고 고객을 유인할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의 마케팅 기법이 메시지를 밖으로 '내보내는' 데 집중하는 '아웃바운드'였다면 새로운 마케팅은 (안으로 끌어들이는) '인바운드'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바운드는 보다 저렴하고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이며, 허브스팟의 소프트웨어로 그것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p156

가이 가와사키에 다르면 "B등급 플에이어는 상대적 우월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C등급 플레이어를 고용하고, C등급 플레이어는 마찬가지 이유로 D등급 플레이어를 고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멍청이 폭증 현상이다. 


p495

우리의 개인정보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조차 실제로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누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장단에 놀아나고 있다.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꼴이다. 누군가 염탐할 만큼 자신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넘겨버리거나 설사 누군가 염탐하려 하더라도 악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안정장치가 어딘가에 마련되어 있을 것이라 믿어버리는 것이다. ...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기업의 운영자들이 우리를 염탐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나 또한 그렇게 믿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러나 더는 그런 믿음은 없다. ... 우리에게는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는 것 외에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다. 우리 중 누구도 인터넷 사용을 배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우리는 고객이 아니라 제품인 것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반 고객의 존재 목적은 오로지 멋지게 포장되어 광고회사들에게 판매되기 위한 것이다. 그런 기업들이 우리를 보호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그만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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