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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책. Book & Writing

[스피드 공부법]빠른것이 강한것이다. 그대가 집중한다면...

by 202020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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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스피드공부법
지은이 : 나카타니 아키히로
옮긴이 : 이선희
펴낸곳 : 소담출판사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배울점을 가르쳐주었지만,
그중에서도 독서방법에 대한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깬 것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

전에는 책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여러 권 사서 각 책의 부분씩 같이 병행해서 읽는 것이 나의 독서방법이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하나의 책에 질리지 않고 여러 권을 같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이득이 없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욕심을 부려가면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으며서,
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다 받아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것임을 몸소 체험했다.
끝까지 읽은 책이 별로 없는 것이다. 끝까지 읽은 책은 대부분 하루나 이틀 사이에 읽은 책들이었다.
이것은 이 책의 저자가 한 말과 거의 일치했다.

열시간에 읽기보다 한 시간에 읽는 편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세 시간에 한 권을 꼼꼼히 읽는 것보다, 대강 열 권을 읽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세상에 책만큼 저렴한 것은 없다.억지로 읽는 것은 시간 낭비다.
책을 읽는 목적은 전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이라도 이해하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독서법인 것 같아서 몇권 시험을 해 보았더니 아주 만족할 만 했다.

하긴 이 책도 한 시간 만에 다 읽었다.
(물론 나는 속독을 할 줄 모르는데, 책의 제목이 '스피디' 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그런거 같다.)

빨리 할 수록 더 잘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모순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다.
또한 나의 공부방법중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내용도 있었다.(마치 개인지도처럼...)
질문을 그만두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은이가 글을 깔끔하면서도 명확하게 잘 표현했다는 점이다.
난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 책의 지은이와 같이 글을 잘 쓰고 싶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사족을 달지않고 정갈하게 표현하고 싶다.

2000년 09월 11일 조각한다는 것은, 조각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 미켈란젤로

글쓴시간 : 00/10/06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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