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남자의 화술]언어의 마술사.

책이름 : 성공하는 남자의 화술
지은이 : 마스이 사쿠라
옮긴이 : 민경현
출판사 : 럭스미디어


술과 웃음을 파는 긴자 마담이 전해주는 화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말은 하면 할 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이상하리만큼 말이 잘 되는 날이 있는가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기도 한다.

언어의 마술사. 그것이 내가 꿈꾸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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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에게 반해버린 어느 긴자 마담에게 물어보았더니
'공통된 화제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니까요'라고 하더군요.

성공하는 남성은 알고 있습니다. 여성이란 감정의 동물이며 이론으로 밀어붙여서는
여심으로부터 아무런 회답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여자는 특별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에 약하다.

그런데 인사를 건네기도 바쁜 단5분만에 계약 교섭이 암초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다른 회사가 광고출연에 저작권마저
한 세트로 묶어 계약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의 태도가 변한 겁니다. 그는 광고스티커 얼마, 포스터 얼마,
휴대 스트랩 얼마 등 금액을 제시하며 흥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골퍼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값비싸게
팔 줄 아는 실력 있는 영업사원이기도 했던 것이지요.

불평을 들을 때는 상대와의 대화 속도를 늦춰 대화의 속도를 천천히 한다.

'어린애가 있다거나 아이가 수험생이라거나 집을 막 샀다거나 하는 말을 들으면 인사이동을 망설이게 되기도 하나요?'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 '인사란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지, 누굴 도와주려하거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해서는 안된다.' 

'해야지',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빨리해'라거나 '열심히 좀 해'라는 주의를 받으면 하고 싶은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우가 있지요. 주의를 주기보다 먼저 상대의 마음속에 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부인에게도 자존심이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대답은 아예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듣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를 낳을 수 있는 말은 애초에 꺼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 아가씨 나한테 반한 거 아냐?'라고 손님이 착각하도록 만드는 일이 긴자 호스티스의 생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손님의 마음 둘 곳을 그녀들의 안에서 찾게 합니다. 이것이 긴자 클럽 안에서의 가짜 연애입니다.
결코 속이는 것이 아닙니다. 남성에게 꿈을 파는 장사니까요.


글쓴시간 : 03/05/02 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