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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
지은이 : 쟝위싱
옮긴이 : 허유영
출판사 : 지문사
평소에 '내가 만약 황제라면...' 이란 상상을 많이 했었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사는 것은 나만의 바램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황제들도 항상 행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래서 역사가 좋다.
나에게 항상 말해주고 있다. 내가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지를...
난 비록 황제가 아니지만, 더 행복하게 살 것이다.
아니... 더 행복하게 살면 그만큼 반대로 좋지 않은 것도 더 오려나??? ^^;
C'est La V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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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는 한 자릿수 가운데 가장 큰 수이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9나 9의 배수를 가지고 어떤 규정을 제정하고,
또 9를 가지고 여러 사물을 가리키는 습관이 있었다.
황제는 지고지상한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호색증을 숨김없이 드러내 놓고 음탕한 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3궁 6원에 일흔두명의 왕비를 두고 후궁이 3천명에 달해 하루도 여색과 떨어져 지낸 적이 없건만,
황제들의 욕망은 여전히 채워질 줄 몰랐고 항상 전국 각지의 미녀들을 찾아 후궁으로 삼았다.
황제와 황후의 하루 어선에 들어가는 재료가 이렇게 많았으니, 비용으로 환산하면 5천 백성이 하루를 먹을 수 있는 액수였다.
백성의 반년치 양식을 황제는 한 끼 식사에 모두 먹어 치우는 것이었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조리 백성들이 부담해야 했다.
중국 속담에 '어려움은 함께 나누기 쉽지만 부귀는 함께 누리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군신이 함께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힘쓸 때 신하의 용맹과 재주는 군주의 신임을 얻지만,
일단 천하를 손에 쥐고 나면 그 재주와 용맹은 독단과 전횡으로 바뀌고,
이를 용납할 수 없는 황제들은 결국 그들을 제거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온 천하의 모든 복은 다 누리는 황제들이 왜 장수의 복은 누리지 못한 것일까?
아마도 그 주요 원인은 복이 화를 불렀기 때문인 것 같다.
서한의 문학가인 매승은 자신의 저서 [칠발]에서 황제들이 단명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면, 출입할 때 모두 가마를 이용하여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몸에 마비가 오고,
깊은 궁 안에서 생활하니 몸에 한기와 열기가 음습했으며, 미녀들에 둘러싸여 방탕한 생활을 하고,
술과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위장을 해쳤다는 이론이다.
글쓴시간 : 03/05/20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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