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우리는 남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학생이면 동료 학생보다 공부를 더 잘해서 A를 받고 싶고 한다.
회사원이면 동료 직장인보다 기획서를 더 잘 쓰고 싶어한다. ‘잘 한다’는 것은 인생을 사는데 정말 중요한 것이다.
“잘 하면 똑똑하고, 똑똑한 사람이 잘한다” – 우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가!
“더 잘한다”라는 개념을 마케팅에 적용해보자. 아래 예시적으로 들은 몇 개의 브랜드들은 각 제품군에서
Leadership을 확보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브랜드를 보면 “마케팅을 참 잘한다” 라고 생각한다.
이동통신산업 – SK Telecom (011)
휴대폰산업 – 애니콜
MP3 산업 – 아이리버
이제 몇 개의 질문을 함께 생각해 보자.
소비자들은 ‘통화품질’이란 점에서 SK Telecom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2위, 3위 브랜드인 KTF나 LGT가
이 부분에서 더 잘해보려고 막대한 투자하고 광고를 통해 알리면 소비자들이 믿을까?
애니콜, 싸이언, 큐리텔 중에 어떤 브랜드가 가장 훌륭한 휴대폰을 만든다고 생각하는가?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애니콜이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싸이언과 큐리텔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누가 MP3를 가장 잘 만든다고 생각할까? 많은 소비자들은 아이리버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MP3 브랜드인 YEPP (옙)이나 거원시스템의 아이오디오의 입장에서 보면 큰 문제가 아닌가!
아이리버보다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들면 될까? 가격할인을 하면 될까? 모델 수를 더 늘리면 될까? 광고를 더 많이 하면 될까?
1등이 아닌 2등, 3등의 브랜드들은 “1위 보다 잘 해 보겠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다르게 해보겠다” 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마케팅에서는 다르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다음 글을 읽어 보자.
가수 장나라가 재치로 중국 취재진을 매료시켰다. 최근 중국 선전에서 팬미팅을 가진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중국 시장에서 김희선, 전지현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신은 자신이 그녀들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우세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녀들은 모두 미녀다. 다만 나는 그녀들보다 재미있다.”라고 우문현답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Metro, 05년 3월 18일자 기사.
가수 장나라는 김희선과 전지현에게 이미 선점 당한 “미인”이란 부분을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그 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재미있다”라는 부분을 부각시켜 중국 기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렇게 1등과 다르게 한다는 생각을 2등, 3등 브랜드들은 가져야 한다. 이것이 잘하는 것이다.
KTF는 SK Telecom과 무엇이 다른가?
큐리텔은 애니콜과 무엇이 다른가?
YEPP은 아이리버와 무엇이 다른가?
당신의 브랜드는 1등인가? 2등인가? 3등인가? 1등이 아니라면 1등과 어떻게 다른가?
사업. Business
1등이 될 수 없다면 1등과 달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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