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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음악. Music

포미닛보다 현아가 더 이슈인가?

by 202020 200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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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현아가 이슈일까 생각해보았다.
뭇 남성들을 한방에 쓰러뜨릴만큼 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비욘세 저리가라의 가창력도 가지지 않았고
그냥 원더걸스의 옛 멤버였을 뿐인데 말이다. 물론 현아의 무대 매너와 원더걸스 'irony' 활동시 눈에 띄었던 멤버였던 것은 인정하더라도 말이다.

메가 히트곡 3종 세트 'Tell me', 'So hot', 'Nobody'를 가지고 있는 원더걸스의 예전 멤버치고는 너무 많은 관심이 아닌가?
특히, 원더걸스로 현아가 활동했던 'irony'는 히트하지도 못한 곡이였다.

 <원더걸스 당시 현아 모습>
 <포미닛 준비하는 현아 모습>

현아가 기대 이상으로 이슈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려보았다.
"측은함 + 고소함"

<측은함>
조금만 원더걸스에 더 있었더라면 대한민국 최고 여성그룹의 멤버로서 지낼 수 있었을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신인그룹의 멤버로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측은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 누구보다도 당사자인 현아가 느끼는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스타가 뜨고 지는 연예계에서 한번의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우리도 잘 안다.
과거에 아무리 바닥에서 기고 무명생활을 10년 넘게 했더라 하더라도 노래 한방, 연기 한방에 인생이 바뀌는 곳이란 말이다.
현아를 좋아했던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아픈자에게는 더욱 많은 정을 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본 심리상
측은한 마음과 함께 '이번에는 더욱 잘하렴'이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받기 충분하다.


역시 음악은 엠넷!
<고소함>
일부 원더걸스 팬들과 원더걸스의 안티들에게는 현아의 탈퇴는 좋은 소스거리가 되었다.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는 '습관성 장염'이 현아 탈퇴의 이유라고 발표했지만,
안티들은 다른 불미스러운 문제가 있어 탈퇴했다고 소문을 퍼트리며 현아 죽이기에 나섰다.
안그래도 힘들 현아에게 '니가 나쁜 애니까 그렇게 된거야'라고 정죄를 해버린 것이다.
연예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소문 그 자체가 치명타이다.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퍼질대로 퍼진 소문은 사람들에게 왠만하면 흔들리지 않는 선입견을 주기에 충분하니까.

여기에서 2009년 6월 15일 컴백을 앞둔 현아에게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아를 좋아하는 팬들과 현아를 싫어하는 안티들 그리고 팬도 안티도 아닌 일반대중에게도
현아의 '포미닛' 컴백은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손바닥이 제대로 마주친 것이다.
한쪽만 떠들어봐야 별로 시끄럽지가 않다. 게다가 구경꾼들도 한두마디씩 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으니...

'원더걸스만큼 성공해서 예전에 아픔은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어요~ 라고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여줘~!'
'어설프게 신인그룹으로 나왔는데, 원더걸스처럼 될 수는 없어. 넌 배신자야~'
'과연 원더걸스와 비교되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을까?'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애프터스쿨 등 쟁쟁한 여성그룹과 비교하면 어떨까?' 등등...

'2ne1'은 빅뱅의 후광을 입어서 데뷔하자마자 큰 이슈가 되고 각종 차트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다.
그건 다른 누구도 아니고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빅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포미닛'은 소속사 인기그룹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멤버 현아로 인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
오죽하면 '포미닛'이라는 그룹명 전에는 '현아그룹'이였지않나.

인간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적으로는 현아가 포미닛으로 대박을 냈으면 좋겠다.

실패하고 아파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해서 성공하는 드라마와 같은 모습을 봤으면 한다.
어느 드라마보다 시청률이 높은 '리얼버라이어티'가 진행중이다.


<포미닛 멤버 사진>



<표절 논란의 포미닛 '핫이슈' 티져 영상>
이번에 공개된 티져영상은 아이팟 광고와 비슷한 컨셉으로 공개되어 노래제목대로 핫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 뮤직비디오의 컨셉과 영상은 다른 영상(영화, CF, 다른 뮤직비디오)들에서 차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을 가지고 표절이다 아니다라고 운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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