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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 대본 쓴 의사 '러브 인 아시아' 쓴 서울대 의대 양혜란 교수
양혜란(37·사진)씨는 의사다. 서울대 의대 조교수로,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진료와 강의에다 최근엔 논문 마감에도 쫓기고 있다. 이렇게 빠듯한 일상에도 그의 이름 앞엔 또 다른 직함이 붙어 있다. 뮤지컬 극작가다. 그는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란 작품의 극본과 가사를 직접 썼다.
“그냥 제 경험과 상상을 편안하게 늘어 놓았을 뿐인데….”
아이들과 오래 생활한 덕일까. 아주 쉬운 단어를 골라 썼고, 말투는 조근조근하고 상냥했다. 의사가 그냥 재미삼아 한번 써본 뮤지컬로 치부하기엔 작품에 대한 관객의 반응이 꽤 뜨겁다. 작품은 2007년 초연됐다. 호평이 이어지자 지난해엔 국립극장에서도 공연됐다. 올해엔 전국 투어에 나선다. 2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거창·포항·강릉 등 11개 도시를 순회한다. 어지간한 프로 극작가도 누리기 쉽지 않은 인기다.
이 작품은 다문화 가정을 다뤘다. 배경은 전남 고흥. 유교사상이 강한 종갓집이건만 세 아들은 각각 필리핀·옌볜·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살고 있다. 어머니는 서울로 유학 간 딸만큼은 한국 남자와 짝을 이루길 바란다. 딸이 결혼할 사람이라며 대학 강사인 남성을 집안 어른들에게 소개하기로 한다. 집은 갑자기 잔치 분위기다. 그런데 막상 딸이 데려온 이는 흑인 남성이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2009.02.12 조인스닷컴
(원문보기)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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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나 '러브 인 아시아' 뮤지컬을 쓴 양혜란 의사나 모두 업계 문외한 사람들이었지만
본인들이 꿈꿔왔던 것을 이뤄냈다.
꼭 문외한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에는 문외한이나 전문가나 모두 동일한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내가 어떻게 그런 걸...' 이런 생각은 전혀 필요가 없다. 쓸데없는 걱정이다.
물론 사람들이 놀리고 무시할 수 있지만,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안의 이야기를 내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고고씽~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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