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슬링샷 sling shot
저자 : 가버 조지 버트
옮긴이 : 권오열
출판사 : 좋은책 만들기
p23
인간은 늘 금지된 것들을 쫓으며 자신에게 거부된 것들을 탐한다.
- 오비드(로마의 시인)
p25
이제 이 시나리오를 뒤집어보자. 이번에는 당신이 200년 후의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났다고 상상해 보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을 초대한 사람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요즘 가능한 것들 중에 200년 전에는 없었던 가장 놀라운 일들은 어떤 것들이죠?”
p29
완벽하게 지속적으로 만족하는 소비자는 없지만, 어떤 것에 홀딱 빠져드는 소비자는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간의 관계에서처럼 이런 열정의 감정은 소비자가 자신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처음 접촉할 때 생성된다. 마치 첫눈에 반한 이성과 열애에 빠져드는 것과도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p42
좀 놀라운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소비자들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지불한 평균가격은 제공업자가 목표로 한 가격보다 아주 조금 낮았다.
p55
상품에 대한 대중의 열광과 그에 따른 브랜드 확장의 사례들 사이에 나타나는 전략적 공통점은 무엇일까?
나는 이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바로 삶의 풍요(lifestyle enrichment)다. 이 기업들은 모두 자신들이 어떤 제품을 만들거나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한층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것이 그들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인 것이다.
p56
소비자들에게 의견을 물으면, 그들은 대부분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기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기초로 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하지만 당신은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일하며 즐기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해서 그들의 은밀한 욕구와 열망을 예측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사용자들은 아주 조금이라도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전혀 없을 때는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릅니다.”
p58
내가 보기에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버진, 할리 데이비슨 같은 기업들이 창조해낸 삶의 풍요가 지니는 큰 특징은 그들의 상품이 우리를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해주는 강력한 요소-놀이, 탐험, 발견, 자유, 재미, 자기표현 등-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자신의 상품에 어린시절의 꿈이나 행복한 추억과 연결되는 요소들을 담아낼 수 있겠는가?
p59
모든 B2B기업은 자신들의 상품이 직접고객들의 업무경험의 풍요에 주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다신의 상품은 기업고객의 업무를 더 효율적이고 더 의미있고 더 안전하고 더 단순하고 더 편안하고 더 재미있고 더 환경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가?
p72
지속적인 소비자 친화성에 초점을 두는 기업의 목표는 더 이상 완벽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의미있고도 단순한 방식으로 스스로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을 창조하는 것이어야 한다.
p81
여기 시장주도적이 될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 꼭 뭔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발명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이미 존재하는 요소들을 의미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포장하면 된다.
p89
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좋아한다. 그것은 뇌세포를 흔들어 깨운다.
환상은 삶에 필요한 요소이며, 인생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는 방법이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삶의 현실을 보고 웃을 수 있게 한다.
- 닥터 수스
p95
당신의 비즈니스가 지닌 익숙한 자원이나 개인적인 주변환경이 지니고 있는 특성들을 주의깊게 살펴보라. 그리고 당신의 사업이나 환경의 한계로 인식된 것들을 새로운 차원의 풍요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극복하게 해줄 새로운 응용방법, 새로운 결합, 새로운 관점을 생각해 보라.
p126
세 명의 관광객이 굶주린 사자를 만났다.
첫번째 관광객은 그자리에 얼어붙어 꼼짝 못했다. 두번째 관광객은 잠신 생각한 후 불필요한 짐과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달아날 준비를 하기위해 팔다리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한다. 세번째 관광객은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그 자리에 서서 차분하게 상황을 저울질한다.
몇 초뒤 첫번째 관광객이 두번째 관광객을 보고 발작적으로 소리를 지른다.
“너 미쳤어! 이 사자보다 빨리 달릴 순 없다고!”
그러자 두번째 관광객이 그를 보며 말한다.
“맞아. 하지만 내가 앞질러야 하는 건 사자가 아니라 너희들 중 하나야”
잠시 뒤 세번째 관광객이 주머니를 뒤지더니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켜자 사자는 겁에 질려 물러난다.
p157
다음은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가 2009년 12월에 작성한 새천년의 첫 10년동안 폐물이 되었거나 그 과정에 있는 12가지 목록이다.
전화 이용, 신문의 항목별 광고, 다이얼업 인터넷, 백과사전, CD, 집 전화, 필름, 업종별 전화번호부와 주소록, 카탈로그, 팩스, 전선, 손으로쓴 편지
p174
아코디언 차트는 당신이 자신의 비즈니스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더 넓은 전략적 미개척 영역과 관계가 있는 시장 정보를 명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p190
성공으로 가는 놀라운 지름길과 진정한 통로를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의 상품이 지니는 친화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되면, 굳이 그것의 전달 플랫폼(delivery platform)을 새로 발명할 필요가 없다. 그저 당신의 사업과 거리가 먼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들을 모방하면 되는 것이다.
p208
뱅글은 ‘모든 소비자는 디자이너’이며 앞을 내다보는 기업은 소비자의 입이 벌어지게 할 만큼 완벽한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비자 스스로 완벽한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p310
기부금의 연투자수익의 일부를 이용해서 등록금을 완전히 없애고 모든 학생들이 공짜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보는 것이다. 그 대신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는 정해진 기간동안, 혹은 일정한 한도에 이를 때까지 학교에 연소득의 일정비율을 기부하게 하면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