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페이스북 이펙트
지은이 : 이준구
출판사 : 아라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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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페이WePay는 그룹 결제를 돕는 서비스이다. 온라인에서 쉽게 돈을 모으고, 모은 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그룹 구성원에게 알려 투명한 자금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 세계 어디나 돈 관리가 문제다. 회비를 걷기도 힘들고, 어디에 얼마를 언제 무슨 목적으로 썼는지 확인하고 기록하여 구성원에게 알리는 것도 일이다. 돈을 다루는 막중한 책임은 결국 한두 명의 총무가 지게 되고, 자금 운용에 대한 견제는 횡령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가지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 위페이는 지정 은행과 거래한다. 모임 대표가 위페이에 가입하면 지정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게 되고 모임과 관련된 입출금은 모두 이 계좌를 통해 이뤄지며 모임 참가자는 거래 내역을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지출은 계좌를 개설한 대표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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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일상보다 게임에 몰입하고 거기서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까? 제인 맥고니걸처럼 게임을 연구하는 학자와 사회 심리학자의 말을 종합하면 ‘단계적 성취감’이라는 것에 답이 있는 것 같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룰을 익히고 룰에 맞춰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데 이 룰을 알아가는 과정부터 만족감을 준다. ... 일상에서는 이런 경험을 하기 쉽지 않다. 인생의 목표는 너무 멀고 명확하지도 않다. 나름의 목표를 정해서 정진해도 달성하기 쉽지 않다. 규칙은 너무 많고 복잡해서 전문가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온갖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고 가뜩이나 이해하기 힘든 규칙은 익숙해질 만하면 변하곤 하는데 인생이라는 게임 참가자에게 잘 알려주지도 않는다.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열심히 한다고 항상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의 조건도 다르다. 재미를 못 느낀다고 그만두고 다른 것을 하기도 힘들다. 실패하고 나면 다시 시도할 엄두가 안 나는 일이 수두룩이다. 사람들이 왜 게임에 몰두할 수밖에 없냐 하면 게임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상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게임 중독이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게임이 왜 재미있는지 알았다면 일상을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을 게임으로부터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이나 반복적인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필자가 보기에 현대의 과학 기술과 인터넷은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내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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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생활의 도피처로서의 게임이 아니라 생활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게임을 고민할 때이다. 게임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와 사람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원인을 찾아 현실세계에 적용하여 일상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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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와 팬을 늘리는 법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댓글과 답글은 사용자를 즐겁게 한다. 무미건조하고 사무적이고 기계적인 대응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댓글과 답글이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끈다. 너무 가볍지 않게 신경을 쓰면서 수준 높은 유머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스토리를 전하자. 사람과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어디나 이야기는 있다. 기업의 창업 일화나 상품 탄생의 비화, 성공신화는 누구나 좋아하는 이야기다. 파파존스 피자는 페이지에 각 매장의 사진과 직원들의 이야기를 올리곤 한다. 직원이 어떻게 파파존스와 인연을 맺었고, 매장에서 무슨 일을 하고, 얼마나 만족하는지 얘기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정보 이상의 것을 전달한다. 팬이 된 사용자가 궁금해 할 만한 것은 무궁무진하다. 상품 이름, 브랜드 로고, 침체의 이유, 위기의 극복 과정, 사훈, 슬로건, 캠페인, 광고 등 하나 하나가 이야깃거리다.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는 것은 팬이 브랜드에 더 깊은 애착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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