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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일은 재미있나] 끊임없이 시도하고 시도하라.

by 202020 200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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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데일 도튼
옮긴이 : 손원재
출판사 : 세종서적


Experiments never fail!

동전을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부디 명심하게.
기회가 충분하기만 하다면, 기회는 언제나 자네의 친구라네.

혁신에는 정해진 질서가 없으며, 그냥 마음 편히 즐기면서 여지저기 부딪혀보는 것이라는 점 말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나 '우연'은 반쯤 자매지간이나 다름없다네.
일단 그 둘에 관심을 쏟는다면, 사방 어디에서나 우연이 눈에 들어오는 법이야.

사업이든 직장일이든 우연의 연속이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에 동의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획 세우는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많아.
이제 그들에게 '계획 전문가'는 좀 줄이고 '요행수 전문가'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구먼.

잊지말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지 몰라도, 우연은 발명의 아버지라네.

지금까지 어떤 것들을 시도해보셨습니까?

사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네, 다른 사업도 자네들처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다른 사람이 일구어놓은 성공을 모방하는 거지. 자네는 역할 모델을 모방하려 들었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도 모두 품고 있는 케케묵은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역할 모델로 삼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좀 해달라고 청해보면 말이야,
보통 자신의 과거지사는 싹 덮어버린다네. 좀더 전문가처럼 보이려고. 즉 좀더 전통적으로 보이고 싶달까?
그래서 자신의 성공담이 다른 사람들의 성공담과 비슷해보이도록 포장하는 거야. 근사하게.

그 첫번째 법칙은 절대로 '제때' 혹은 '완벽한 기회'는 오지않는다는 거야.
따라서 이 말은 바로 여기, 지금 당장 시작해야한다는 걸 뜻한다네.

우와! 완벽 그 이상이라니.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게는 그 뜻이
분명히 전해져왔다. 그 말은 완벽함에 대해 그동안 내가 생각해왔던 것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완벽한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아직도 실험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무엇인가가 완벽하다고 생각해버리면, 그때부터는 경쟁자에게 먹히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앉아 있는 꼴이지.
따라서 완벽은 곧 쇠퇴의 첫단계인 셈이야.

하지만 월트 아저씨는 MBA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예술가였지. 그래서 그 우물 장면은 그대로 삽입되었어.
왜 그랬을까? 전에 시도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이지. 어려운 작업이었기 때문이야.
월트 아저씨는 자랑삼아 보여주고 싶었던 거라네.

아마 자네가 지금껏 그냥 흘려보낸 끝내주는 아이디어만 해도 열 가지는 넘을 걸세.
물로 마음을 열기란 쉽지가 않지. 사실 우리 문화는 '일편단심'만 좋아하거든.
또 우리는 실수를 저지를까봐 지나치게 겁을 집어먹은 탓에 '실수'가 바로 '우주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따라서 결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찾아올 것이다'가 틀렸단 말씀이군요.
그럼 이게 바로 결론이겠군요.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으므로 무엇이든 자꾸 실험해보아야 한다'

처음에는 무작정 시작해봐야 한다네. 어떤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어떤 아이디어가 그렇지 못할지를 미리 알 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냥 시작해보는 거라네. 그러면 처음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당기게 되지.
일단 시동이 걸리기만 하면, 여기저기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물 위로 떠오르고 펄떡거리게 될걸세.

우리가 만나게 되는 문제는 실험을 하라는 신호인 셈이야. 그리고 각 실험은 세상에 던져진 질문인 셈이고.
그리고 각기 그 답들은 하나의 여행이라네. 인생이 알아서 여정을 짜도록 놓아두게나.
자네가 할 일은 짐을 가볍게 꾸리고 사진기를 가져가는 정도라네.

바로 그거야.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장소에 놓인 낡은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아.
아까 만들어본 핑계거리 중에는 끔찍한 것도 더러 있기는 했지.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네.
또 어느 경우는 그 끔찍함이 다른 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게 더 새롭게 느끼게 만들어주지.
제일 하찮은 쓰레기가 제일 좋은 비료가 되는 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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