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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바늘
지은이 : 천운영
출판사 : 창작과 비평사
소설은 주위를 돌아보게 하며, 내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상의 존재들임이 틀림없지만, 나에게는 내 옆의 사람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 온다.
아마 그들의 생각과 행동 모두를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인 듯 싶다.
'왜 그렇게 살까? 왜 그랬을까?' 하는 질문들은 점차 '나라도 그랬을꺼야...'하는 혼잣말에 묻혀버린다.
이상하고 기괴한 듯 하지만, 내 모습을 그대로 비추고 있는 그들...
언젠가 내가 그들이 되어 후배들이 날 생각하는 날이 올 듯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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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시간 : 02/03/21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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