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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책. Book & Writing

끝없는 욕망, 엔터테인먼트 - 오락의 경제

by 202020 2009.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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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이클 제이 울프(Michael J. Wolf)
옮긴이 : 이기문
출판사 : 리치북스


흥미있는 책이다. '소유의 종말'의 엔터테인먼트 부분을 좀 더 깊게 살펴본 느낌이다.
지은이가 들려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내면은 썸뜩할 정도로 돈 냄새가 풍겼다.
역시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 그것을 채우려 엔터테인먼트가 몰려 온다.
우리가 상상한 그 이상의 것이...

점점 사회가 엔터테인먼트화 되고 있다.
교육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하여 에듀테인먼트가 유행하고 있으며
일(직업)도 놀면서 또는 유희적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원한다.

사실 이 세상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적일텐데,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의 목적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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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상품은 대중을 같은 수준에 머물도록 하여 정서적으로 그들이 일상에서 잃어버렸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게 해준다.
그 결과는 엔터테인먼트를 부가한 매장들은 수익이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분명히 엔터테인먼트의 환상세계에 살고 있다. 영화는 다른 시대와 장소를 향한 탈출구를 제공한다.
대중가요는 3분간 감성 충만(아니면 3분간 잃어버린 사랑의 아픔에 공감하는)의 탈출구를 제공한다.
의류 매장에 들어가면 랄프 로렌, 토미 힐피거, 캘빈 클라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고유의 세계로 발을 딛는 것이다.

조명, 음악, 기구, 종업원들은 연극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객은 그 안에서 주인공이 된다.

엔터테인먼트는 혼합물에 부가되는 것이지 혼합물 그 자체는 아니다. 그것은 한 제품을 다른 제품들 가운데서 부각되게 하는 것이며 소비자의 구매충동을 유발하는 것이지만 양질의 상품은 여전히 필요하다.

영화사들은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은 첨단의 광고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이다.

초점은 다음 인기그룹을 찾는 데 집중된다. 누구든 지금 인기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할 수 있다. MTV가 승승장구한 것은 대중보다 6개월에서 1년은 앞서가는 창의적인 집단을 끊임없이 채용하고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한 데 있다. 그들의 직감이 회사의 방침이 되는 것이다.

현대 광고의 법칙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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