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 (진영인 역), 유덕화 (유건명 역), 여문락 (10년전 진영인 역), 정수문 (메리 역), 진혜림 (이심아 역), 진관희 (10년전 유건명 역)
재미있는 첩보물로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던 영화이다.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고 또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내가 그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도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자기 몰입.
나중에는 유덕화를 옹오하는 마음까지 생기다가 마지막 여명의 모습을 보고는 '결국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진리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물론 이 세상은 너무 크고 오묘해서 무조건 뿌린대로 거두지만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열심히 뿌리고 맛있는 열매를 많이 따먹어야 재미있겠지.
배우들의 명연기와 군더더기 없는 화면, 꼼꼼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였다.
물론 3편에서는 상상하는 씬이 너무 오버한 내용도 없지 않지만 말이다.
거짓으로 점철된 인생에서 한가닥 진실한 사랑을 품고 사는 불쌍한 남자들의 이야기.
모든 선택에는 그 대가가 따른다. 그것이 선물일 수도 아니면 형벌일 수도 있다.
양조위, 유덕화에 대한 이야기는 두말하면 잔소리같고
왜 진관희가 매력남으로 떠올랐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인생사 새옹지마이듯 지금은 뭐하고 있을지...
제목처럼 무겁고 약간 무섭기도한 영화였다. 무.간.도.
선택이 곧 인생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