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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알리스(Al Ries), 로라 리스(Laura Ries)
옮긴이 : 오성호
출판사 : 김영사
글쓴시간 : 2001/02/06 0:42
닷컴!!! 2000년 한해를 요란하게 장식했던 말이다. 물론 지금도 소란스럽긴 마찬가지다.
나도 닷컴을 꿈꾸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닷컴의 신화는 그 옛날의 꿈의 도시 엘도라도같은 느낌을 주는듯 하다.
닷컴의 실체를 좀 더 명확하게 알려준 책이다.
그리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과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아래는 책을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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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자 택일의 법칙(The Law of Either / Or)
당신에게 인터넷은 사업이 될 수도 매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다 될 수는 없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게 최선의 전략은 모든 것을 가지고 웹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2. 양방향성의 법칙(The Law of Interactivity)
너무나도 많은 기업들이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래의 매체인 인터넷에서 과거의 이름을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양방향성이란 사용자가 지시 사항을 입력하면 사이트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요구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3. 보통 명사의 법칙(The Law of the Common Name)
경제학자 케인즈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체면이나 명예만을 생각한다면, 파격적인 방법에 의한 성공보다는 늘 해오던 방식대로 해서 실패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보통 명사는 안돼!!! 고유 명사로 승부한다!!!
4. 고유 명사의 법칙(The Law of the Proper Name)
인터넷에 보통 명사 브랜드가 많다는 사실은 후발 주자에게는 희망이 되는 소식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브랜드명을 가지고 사이트를 출범시키면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명사 사이트들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고, 그때 본격적으로 달려들게 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5. 일원성의 법칙(The Law of Singularity)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분야에서 2인자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인터넷 브랜드를 구축할 때에는 분야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브랜드를 생각해야 한다. 고객이 주로 관심을 갖는 것은 회사도, 브랜드도, 사이트도 아니다. 바로 분야이다.
당신이 해당 분야에서 지배적인 브랜드가 아니라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 브랜딩에 쏟는 노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된다. 분야를 좁혀서 특화시켜라. 분야를 좁히면 언제든지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인터넷은 엄청난 매체이다. 분야를 좁힐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6. 광고의 법칙(The Law of Advertising)
인터넷이 혁명적인 새로운 매체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혁명을 기대해야지, 그냥 또 하나의 과거가 되풀이 되는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그렇다면 인터넷 브랜드가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 브랜드 역시 여느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세계에서 사람들 눈에 띄어야 한다.
소비자를 당신의 사이트로 데리고 오기 위해서는 광고가 절대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사이트로 온 소비자를 광고 메시지를 받아 주는 존재로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길 원하면 광고 유치에 힘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의 브랜드를, 사용자들이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으로 만들어라.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물건을 사는 곳이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라.
7. 지구촌의 법칙(The Law of Globalism)
세계화를 가로막는 진짜 장애물은 세금, 관세, 세관 양식과 같은 행정 절차이다. 아마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시스템에 장애가 오고 그 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또 하나의 장벽은 언어이다.
언어에 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최소한 하나의 경쟁사는 반드시 당신과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럼 그렇게 하라고 해라. 어차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까. 어떤 일을 하든지 단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 맥도널드, 리바이 스트라우스, 서브웨이가 그 나라의 문화에 맞게 브랜드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바꾸지 않았다. 그리고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득을 보았다.
8. 시간의 법칙(The Law of Time)
해당 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으면 일단 한 가지 돌아오는 것이 있다. 가장 먼저 소비자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세부 사항을 점검, 확인한 다음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시는 그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먼저 파고들어야지 그냥 초기에 관심을 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과연 야후가 검색 엔진 기술을 개발했을까? 아니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야후는 검색 엔진 기술을 아웃소싱했다. 처음에는 오픈 소스(open source)에서 다음에는 알타비스타로 그리고 현재는 잉크토미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9. 자만심의 법칙(The Law of Vanity)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 가장 큰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10. 분산의 법칙(The Law of Divergence)
모두들 하나로의 통합(Convergence)을 말하고 있지만, 상황은 정반대이다.
왜 이렇게 세상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질까? 나누어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과 맞기 때문이다. 통합은 자연의 법칙과 맞지 않는다. 물리학의 엔트로피 법칙에 하나의 닫혀진 시스템에서는 무질서의 정도가 항상 증가한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통합의 패턴에서는 더 질서 정연한 상태로 나아가게 된다.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고 있다. 자연계의 현상은 '통합'이 아니라 '분산'이다. 수백종의 개, 수백종의 고양이가 있지만, 개고양이나 닭오리, 말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 않은가?
11. 변화의 법칙(The Law of Transformation)
미래의 성공적인 오프라인 소매 업체는,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한 두 가지 경험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T'n'T 라고 불러왔던 촉감(Touch)와 시간(Time)이다.
T'n'T 전략의 촉감 측면은 고객이 상품을 손으로 잡고 느끼고, 맛을 보고, 냄새를 맡고, 실제 작동을 해보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보거나 읽는 차원의 반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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