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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책. Book & Writing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칙칙하던 내모습...이젠 플레이보이닷~

by 202020 200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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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
지은이 : 이웅진
펴낸곳 : 도솔


데이트, 미팅, 결혼 주선 업체인 선우이벤트의 사장 이웅진씨가 쓴 책이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이벤트 업체이자 업체 선도 기업의 사장답게 독특한 인생관과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독특하다는 얘기는 주관적임에 틀림없지만, 아마 그 가치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때부터 사업감각을 익혔고 젊은 시절 첫 사업이 처절한 실패로 끝났음에도 주위의 도움과 불굴의 의지를 갖고
지금의 성공 기업을 만든 기분 좋은 젊은이다.

자~ 그럼, 그의 플레이보이 관(觀)을 한번 둘러 볼까?

만날수록 얼굴이 변한다는 사실은 여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
첫 느낌은 이처럼 변할 수 있는 것인데도 내가 지난 5년 동안 만나온 3만 5천쌍의 남녀들 중에는 첫느낌에 '이 사람이다' '아니다'를 정해버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만남이란 순수한 것이어야 한다고 고집한다. 중간자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만남, 이를테면 길을 가던 두 남녀가
부딪치고 두 사람의 눈이 황망히 마주친 다음 여자가 떠난 자리에 수첩이 떨어져 있는 식의 낭만적이고도
우연한 만남을 원한다.
둘째, 그들은 머리 굴리는 사랑은 부도덕하다고 믿으며 사랑은 어디까지나 순수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셋째, 그들은 노총각, 노처녀로 늙는 경우가 많다.
--- 헤헤 -.-;;

여자 하나 얻기 위해 일부러 꾸민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사기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 여자가 필요하다,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비약된 논리를 내세우며...
--- 이러면 여자는 절대 꿈도 꾸면 안됨

애인을 구워삶아라.
첫째, 그를 설득하려 해서는 안된다. 설혹 당신이 논쟁에서 이긴다고 해도 그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남자의 노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사소한 도움일지라도 마치 아주 기쁜 선물을 받듯, 감격하여 받아들여라. 셋째,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도움을 청하라. 그런 것도 못해요? 그럴 줄 알았어 그것 좀 해주는 게 그렇게 힘들어? 가 아니다.
비난의 어투는 빼라. 이것 좀 해줄래요? 가 되어야 한다.
넷째, 그가 당신을 도와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길게 늘어놓지 말라. 이유를 많이 단다는 것은 당신이 그의 도움을 매우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다섯째, 슬쩍 내비치고는 그가 정확히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지 말라. 제일 나쁜 것이 넌지시 말해놓고는 그가 들어주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거나 토라지는 것이다.
여섯째, 그가 실수 했을 때 거봐요, 내가 그럴 거라고 했잖아요 또는 내가 말한 대로 했으면 이런 일 없었죠 라고 충고하지 말라. 그가 무언가를 잊어버렸을 때도 마찬가지. 그를 믿는 마음을 잃지 말고 참을성 있게 말하라.
괜찮아요, 다음에는 잊지 않을 거죠? 
--- 우와 이런 여자가 있나??

이해는 최선의 해결책.
남자들은 흔히, 여자가 무슨 일론가 우울해 있거나 상심해 있을 때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함으로써
여자를 위로하려고 한다.혹은 그렇게 분하게 여길 이유가 없다는 것을 설명함으로써 문제를 최소화시키려고 한다.
남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위로요, 도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태도가 여자를 섭섭하게 한다는 사실은 모른다. 단지 왜 그렇게 억울해 하는지, 무엇이 걱정되는지,
왜 언짢은지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면 자연히 풀릴 것을.
--- 그래, 입은 하나고 귀는 두개다

나는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참 잘 맞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데 단지 두근거림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 남자의 조건을 생각해보게도 되는 것이라고,
너의 고민은 네가 알고 있는 사랑과 실제로 겪는 사랑 사이의 괴리 때문이라고 말이다. 
--- 정말 그런 일들은 얼마나 많은가? 우리들 주변에는 아니 우리 자신들도 우리의 머릿 속에 있는 사랑과 실제로 겪게 되는
사랑사이에 엄청난 차이를 많이 느낀다. 물론 난 머릿속에 있는 것이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환상적이고 이상적인 사랑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도 모르지만, 자~ 봐라~
당신앞에 현실로 나타난 사랑이 있지 않은가? 계속 꿈속의 사랑이 더 달콤하다고 잠만 청할 것이가? 아니다.
현실의 사랑이 머리 속 사랑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임을 느끼려고 발버둥 쳐야 하지 않을까?

좋은 책이다. 사랑과 결혼, 자아 그리고 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자~ 그럼 모두들 플레이보이가 되서 만나자구요~~ ^^;; 

 글쓴시간 : 00/12/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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