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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지은이 : 김규환
출판사 : 김영사
정말 목숨걸고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난??
어느 것에 목숨을 걸 정도의 열정이 나에게 있는가?
아직 목숨을 걸 그 무엇인가를 찾지 못한 것은 아닌가?
저자의 용기와 끈기에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그나저나 새벽은 어떻게 깨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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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나이아가라 폭포 형님은 내 손을 잡으시면서 '오른손이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하고,
해도 했다고 표시 내지 말고 사나이답게 하그라. 그리고 무엇을 해주고는 돌아보지 말아라.
자장면 한 그릇 사주고 '내가 사준 것 맛있었지?' 그 이튿날 또 '어제 먹은 자장면, 내가 큰맘 먹고 사준 거다, 그거.'
그러면 얻어먹은 사람은 다시는 너를 안 만난다. 사주고도 욕 먹는 것이지.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하시는 것이었다.
겨우 한글만 깨친 실력으로 자격증 시험 준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시험 공부만 한다면 몰라도 회사일 하랴,
집안일 하랴, 부업하랴... 무당 집에 방을 얻은 나는 밤에는 주인 아주머니 굿판에 북까지 쳐주고 있었으니
세상에 나보다 더 바쁜 사람이 없지 싶은데 공부까지 해야 하니 시간을 부챗살 쪼개듯 해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나는 궁리 끝에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첫째는 회사일이요, 둘째는 집안일, 셋째는 부업, 넷째는 공부였다.
공부는 꾸준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주일만에, 한 달만에, 끝을 보겠다고 계획을 잡으면 사흘만 지나도 지치기
시작하기 때문에 머리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끈기만 있다면 아무리 머리 좋은 사람도 이길 수 있다.
개미는 그 작은 모래알을 쪼개고 또 쪼개서 물어 날라 깊은 구멍을 파고 마침내 집을 짓는다. 그게 곧 노력인 것이다.
꿀벌도 그 엄청난 꿀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꽃을 찾아다녔을까? 얼마나 많이 날아다녔을까?
하다못해 개미나 꿀벌만 봐도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금방 알 수 있다.
글쓴시간 : 02/03/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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