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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PMC는 넌버벌퍼포먼스 '난타'로 한국 공연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이다.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구멍 가게' 수준의 공연 제작사를 제대로 된 '기업'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연계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으며,고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전용관도 처음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PMC의 성장에는 배우 출신인 송승환씨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광호씨(52)의 공이 절대적으로 컸다. '난타'를 탄생시킨 이가 송 대표라면 전용관을 만들고 수익사업으로 키운 사람은 이 대표였다.
이 대표의 가장 큰 공로는 2000년 전용관을 마련한 것이다. 그는 "기업의 기본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인데,공연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전용관 설립이 최선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전용관이 생기자 1999년에 11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이듬해 38억원으로 늘었고,2001년에는 72억원으로 불어났다. 2002년에는 100억원,2004년 200억원을 넘어선 뒤 한 번도 200억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2009-03-11 한경닷컴
(원문보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31041801&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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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공연장이다. 아니 공연 수입의 꽃이라고 해야할까?
아무리 콘텐츠가 좋아도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공연장이 없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관장소를 섭외하는 것이 공연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맞추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 전용관이 있을 경우 그러한 문제가 한방에 해소가 된다.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남들보다 3~4배 정도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수익성과 완성도 모든 면에서...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가 성공하였을 경우 그것을 장기 공연할 수 있고
같은 기획사의 다른 콘텐츠 공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용관을 설립하기 마련이다.
삼성역과 대학로에 여러 전용관(뮤지컬, 연극)들이 생기고 있어 앞으로 공연문화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관사업이야말로 노다지 사업이 분명하다. 넘치는 수요와 부동산 이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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