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 경쟁률은 800대 1?=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11가지. 소시지원숭이 코코몽, 삶은 계란반쪽 토끼 아로미,
홍당무당나귀 케로, 새우튀김강아지 오몽, 무·버섯하마 두리, 오이악어 아글, 파닭 파닥, 도토리 악어새 토리,
완두돼지 삼형제 두콩·세콩·네콩 등이다. 이들을 결정하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수박개구리, 만두사자, 우유쇠고기, 배추애벌레, 튀김강아지, 메추리오리 등 생각해낸 ‘먹거리+동물’ 조합 스케치만
40매짜리 파일로 10권이 넘는다. 결국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짝짓기로 방향을 잡았다.
잘난 척하는 개구쟁이 주인공 코코몽은 이 조합의 예외. 제작진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캐릭터다.
소시지 문어, 푸딩 원숭이 등 “경쟁률이 800대 1”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은 후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소시지 원숭이’는 제작진이 야식으로 라면과 소시지를 먹다 떠올렸다. 즉시 편의점에서 온갖 종류의 소시지를
사와 만들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소시지가 엄마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꺼리는 식품이라는 이유에서다.
코코몽을 ‘콩으로 만든 소시지’로 설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엄마·아이 160여 명 설문조사=제작진은 경쟁력 있는 캐릭터 발굴을 위해 서울·경기 지역 30, 40대 주부 60명, 만 3~6세
아동 1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시간 30분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주 시청층을 만 3∼5세로 압축했다.
기선민 기자 [murphy@joongang.co.kr] 2008.12.22 조인스닷컴
(원문보기)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28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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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만들기위해 준비한 내용을 보자. 방향을 잡았다면 그것을 준비하는 것은 철두철미, 무자비하게 해야한다.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승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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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 열풍 - “아이들 식성까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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