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M과 함께하는 경영노트
'아차! 우리 남편 셔츠….'
오랜만에 걸려온 고교 동창 전화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A씨.다림질을 하다 옷을 태워먹은 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에휴,다림질은 잘되면서도 옷은 안 태우는 그런 제품은 어디 없을까?'
A씨와 같은 생각을 하는 소비자들을 100% 만족시킨 다리미가 있다. 미국의 생활가전 업체인 올리소(Oliso)가 2006년 출시한 올리소 오토리프트 다리미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이 다리미는 시카고 가정용품박람회 등을 휩쓸며 그 해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에 오르기도 했다.
작동 원리는 의외로 단순하다. 다리미 손잡이에 부착된 터치 센서가 마술을 부린다. 센서에서 손을 떼면 다리미 아랫부분 열판의 앞쪽과 뒤쪽에서 2㎝ 정도의 다리가 튀어나와 옷에 직접 열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다리미 손잡이를 잡고 다림질할 때는 다리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 일반 다리미와 같은 모습이지만, 손을 떼면 다리가 나오면서 옷과 다리미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 방식이다.
별거 아닌 듯 싶은 이 다리미에 시장은 열광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깜짝 아이디어 하나로 풀었기 때문이다.
조미나 이사/조성진 연구원 입력: 2009-02-17 18:15 / 수정: 2009-02-18 09:24 한경닷컴
(원문보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217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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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과 문제는 대박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출발점이다.
문제가 생기면 짜증내지 말고 그것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몇가지만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살기 편해진다.
다리미질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다리미질을 하고 살아야하는 나에게는 정말 필요한 발명품이다.
해결된 문제를 보는 것은 너무 쉽다. 하지만, 노력한다면 나도 불편함을 없애주는 발명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세탁물을 세탁소에 맡긴다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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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안태우는 `올리소 다리미` - 엉뚱한 아이디어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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