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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의 당황스러움은 대부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물론 전화번호도 백업해놨고 카메라도 쓰지 않으니 별 중요한 자료도 없지만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은 마치 다른 외부세계와 차단된 듯한 느낌을 준다.
내가 편하려고 사용하는 핸드폰인데, 그게 없으면 내 존재가 없어지는 듯한 세상이라니...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마트에서 생때를 부리는 고객들을 상대하는 정대리와
신인 여배우를 띄우고 자기 아내의 부정을 처리하는 오대표의 모습은
점점 인간미를 잃어가고 큰 사회 시스템안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래도 살아남는자가 승자일까?
여러가지 답 중에 마지막 장면이 가장 그럴싸한 대답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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