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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골프. Golf

백스윙 - 코일링, 그냥 말고 제대로 된 코일링

by 202020 201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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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과정에서 상하체 코일링(Coiling)을 주도하는 신체 부위는 오른쪽 다리, 오른쪽 골반, 왼쪽 어깨 세부분으로 대표할 수 있는데, 팔과 손은 (Pendulum)와 경첩(Hinge Joint)의 역할만 하게 됩니다.



A. 오른쪽 다리


  레슨을 받았던 분이라면 어드레스 때 굽힌 오른쪽 무릎을 백스윙 과정에서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조언을 자주 들어 보셨을 겁니다
. 꼬임을 완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인데, 이 부분이 무너지게 되면 하체가 풀린 상태가 되버리기 때문에 몸은 충분한 꼬임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도한 백스윙(오버스윙)을 하거나, 아주 안좋은 스윙 궤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무릎을 고정했을 때, 오른쪽 다리의 느낌을 비유한다면, 한쪽 끝이 단단히 고정된 고무줄을 당길 때의 팽팽함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아래 해부도에서 파란색 부위가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당겨지는 느낌이며, 특히 붉은색 부위와 종아리쪽 비복근(녹색) 부위가 집중적으로 긴장을 받게 됩니다.




시중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교정용 기구도 판매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긴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오른쪽 무릎 고정이 의외로 잘못된 테이크어웨이로 인하여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모던 방식의 정상적인 테이크어웨이를 기준하여 예를 들면, 테이크어웨이가 마무리 되는 시점의 오른쪽 골반은 엉덩이쪽 방향으로 회전하여 약 10~20도 정도 열려있고, 오른발 뒷꿈치쪽으로 좀더 체중이 실리게 되며, 클럽을 잡은 손은 오른쪽 허벅지 바깥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 시점까지가 백스윙을 위한 준비태세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테이크어웨이의 이동 폭 또는 방향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거나 틀어지게 되면, 오른쪽 골반은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잘못된 포지션으로 이동하게 되고, 비정상적인 궤도의 과도한 백스윙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로인해 오른쪽 무릎이 버틸 수 있는 한계점도 넘게 되어 무릎이 펴지거나 바깥쪽으로 심하게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B. 왼쪽 어깨

 

백스윙 과정에서 상체 꼬임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근육을 열거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목과 어깨를 잇는 승모근, 어깨 근육인 삼각근’, 등판에서 겨드랑이 아랫쪽까지 받치고 있는 근육인 광배근이 있습니다. 이 근육들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절정에 이를 때, 제대로 꼬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냥 상체만 비꼰다고 저 근육들의 긴장도가 높아 질까요
? 아닙니다. 앞서 강조했던 오른쪽 무릎이 고정되어야 백스윙 과정에서 오른쪽 골반이 45도 이상 오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동시에 왼쪽 골반의 회전도 멈추게 되어 왼쪽 골반쪽 광배근의 하단부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왼쪽 어깨를 오른쪽 후방쪽(턱밑)으로 회전시키면 왼쪽 골반쪽에 고정된 광배근이 당겨지게 되는데, 연이어 클럽을 쥔 양팔이 백스윙 탑 시점에 이르러서는 왼쪽 어깨의 삼각근도 당겨지게 되어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종아리까지 탱탱한 꼬임이 완성됩니다.

  

 이상으로 설명드린 내용은 초중급 아마추어 골퍼들의 정확한 상하체 꼬임(코일링)의 이해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던 것이며, 정도를 넘어 과도하게 코일링을 시도할 경우, 근육과 관절에 큰 무리를 주고, 많은 양의 반복 운동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면 부상 위험도 커지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연습량 통해 코일링에 대한 느낌과 확신이 생겼다면, 대비 약 60%~70% 수준의 꼬임으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스윙란 올바른 스윙 단계들이 부드러운 리듬과 템포로 조화롭게 밸런스될 때 완성됩니다.



 

 

 

 

어드레스 셋업 자세에서 오른팔은 뒷짐을 지고, 왼팔과 손끝(엄지가 정면을 향하도록)을 지면쪽으로 뻗어 왼발 허벅지 안쪽 위치로 이동 시키고, 그 지점부터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왼팔을 오른쪽으로 약 20cm 가량 이동 시킬 수가 있는데, 위치가 오른쪽 허벅지 바지 주름선 정도입니다. 이 구간이 테이크어웨이 구간이고, 구간내 동선이 테이크어웨이 라인입니다. , 손목을 인위적으로 틀거나 꺾거나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수십차례 반복 실행하여 익숙하게 합니다.

 

그 다음, 동일한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 헤드를 볼 뒤에 위치시킨 뒤, 왼손으로만 클럽을 쥐고, 앞서 빈손으로 연습했던 방법대로 왼손의 이동과 움직임을 동일하게 체크하면서 수십차례 이상 반복 실행하여 익숙하게 합니다.

 

그리고, 클럽 헤드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코, 테이크어웨이 라인은 볼 후방으로 아주 낮고 긴 직선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이크어웨이 라인에 대해서 상당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의 타깃 후방 직선(!)으로 아주 낮게 빼내는 것으로만 알고 계시는데요, 이는 많은 초중급 아마추어 골퍼들이 백스윙 과정에서 테이크어웨이를 생략한채 급격히 클럽을 들어 올리는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에 여러 교습가들을 통해 교정 처방으로 제시된 방법들이 와전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테이크어웨이 라인은 복잡하게 생각할수록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복잡하게 고민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테이크어웨이는 정석에서 많이 벗어난 형태를 보일 것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스윙플레인을 유도할 것이며, 백스윙 탑에서의 손 위치, 코킹 형태, 샤프트 방향은 정위치에서 많이 어긋나게 될 것입니다. 올바른 테이크어웨이 라인이란 그저 클럽을 쥔 두손이 어깨의 움직임 없이 오른쪽 볼 후방으로 멀어지는 지극히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라인이며, 이 라인이 올바른 스윙플레인과 백스윙 탑 환경을 결정짓는 가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테이크어웨이는 절대로 낮고 길게 직선으로 빼내는 것이 아니며, 그 과정에서 절대로 손목을 돌려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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