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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천가지 이야기가 있는 나라 인도네시아
지은이 : 임진숙
출판사 : 즐거운 상상
p66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고성으로 질책 당하는 것을 싫어하고 소리지르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해도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다. 그래서 체면이 깎였다고 생각하면 내심 상당히 불쾌해한다. 남들 앞에서 추궁을 당하거나 야단 맞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데, 그런 상황에서는 본인의 잘못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큰지, 작은 지도 중요하지 않다. '남들 앞'이라는 사실이 창피하고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다.
p288
온건성, 인내심, 광란성. 어느 인도네시아 학자는 인도네시아인의 국민성을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했다. 자신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어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강하게 응집하곤 한다. 이런 정서를 안다면, 인도네시아에서 군중심리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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