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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라톤, 인문학이 기초체력 대학 교육을 들여다보면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문학·사학·철학·과학 등으로 대표되는 인문학 교육과 의학·법학·경영학·공학·언론학 등의 전문직업인 교육이다. 우리말에선 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단과대학을 언급할 때 두루뭉술 넘어간다. 하지만 영어에선 인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칼리지(college)’와 전문직업인 교육을 담당하는 ‘스쿨(school)’을 확연히 구분한다. 메디컬스쿨(의과대학)·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로스쿨(법과대학)·엔지니어링스쿨(공과대학)·저널리즘스쿨(신문방송대학) 등은 모두 전문직업인을 위한 단과대다. 반면 인문대·사회대·자연대 등의 단과대에는 ‘칼리지’라는 말이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이름이 다르다 보니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준에도 차이가 난다. 먼저 인문학 교육은 기초학문의 훈도.. 2009. 6. 23.
회사는 내 사정을 이해해줄거라고? 천만에! 산악회 선배들은 첫 산행을 나서는 후배들에게 "초보자를 위한 산은 없다"고 강조한다. 초보자에게든 베테랑에게든 산은 그냥 산일 뿐이며,산의 기후 변화나 험준한 지형지물 등은 사람의 의지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직장인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대개 직장이 자신의 편의를 봐줄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은 자신이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배들이 자신의 실수를 봐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면 업무 완성도가 높아질 것도 마음가짐이 이렇다 보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 직장은 신입사원에게든 여성에게든 직장일 뿐이다. 신입사원이나 여성을 위한 직장은 없다.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커리어케어 .. 2009. 6. 23.
성공할 때까지 성공한 척하라. 미국 사람은 “와이 낫(Why not?)”이라는 말을 잘한다. ‘안 될 거 없지’라는 뜻이다. ‘와이 낫 정신’을 실천하면 부와 명예가 따를 수도 있다. A J 제이콥스라는 미국 작가는 좀 엉뚱한 목표를 실천한 다음 그 체험을 집필하는 작가다. 세계에서 제일 똑똑해지고자 백과사전을 통독하고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2004)를 펴냈다. 지난해에는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 본 1년』을 내놨다. 두 권 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영화화를 추진 중이다.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전화로 인터뷰했다. -유명 작가가 돼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한 걸로 알고 있다. 오프라는 올해 스탠퍼드대 졸업축사에서 “내가 들어본 최고의 칭찬은 ‘당신은 몇 년 새 보다 당신.. 2009. 6. 23.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가는 이유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음에 대해 못내 아쉬워진다. 왜 이 시기만 되면 지난 한 해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만 떠오르는지.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해마다 연말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빨리 지나갔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분명 시간의 길이는 일정할 텐데 왜 내가 체감하는 시간은 점점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까? 이처럼 뇌에서 일어나는 정보의 선별적 저장 능력은 시간을 저마다 다른 길이로 느끼게 만든다. 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억에 대한 연구를 한 결과 노인들은 인생의 8분의 1에 불과한 15~25세의 일에 대해 인생에서 3분의 1을 넘게 차지하는 최근 30년간의 일들보다 더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인이 될수록 자신의 일생을 소설처럼 회고하는 .. 200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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