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아웃라이어
지은이 : 말콤 글래드웰
출판사 : 김영사
p67
우리의 연주실력은 점점 좋아졌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밤새도록 연주를 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죠. 우리는 그곳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했고 노래에 마음과 영혼을 담으려 애썼습니다. 리버풀에서는 고작 한 시간만 연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잘하는 곡만 반복해서 연주했죠. 하지만 함부르크에서는 여덟 시간씩 연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곡들과 새로운 연주방법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p105
만약 지능이 어느 지점까지만 관건이 된다면, 그 지점을 넘어선 경우에는 지능 이외의 것이 관건이 된다. 이것 역시 농구와 비슷하다. 누군가가 충분히 키가 크다면 우리는 그 선수의 속도, 경기감각, 민첩성, 볼핸들링, 슈팅감각 등에 신경 쓰기 시작한다.
p110
실제로 천재들은 천재로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가 본 것처럼 지능과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었다.
p123
하지만 그것은 그가 크리스 랭건보다 더 똑똑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그가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데 필요한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p136
C그룹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나 대뇌피질에 각인된 것이 부족하진 않았다. 다만 우리가 방금 확인한 것, 즐 세상에 적합하도록 그들을 준비시켜줄 공동체가 부족했을 뿐이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주어져야 했다. 비용이 많이 들거나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C그룹은 그것이 부족해 재능을 탕진하고 말았다.
p155
플롬의 사례가 빌 게이츠나 빌 조이의 이야기와 얼마나 유사한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들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겠다는 희망 따위도 없이 앞날이 뚜렷하지 않은 분야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그야말로 붐이 일어났고, 그들은 이미 1만 시간의 훈련을 치른 다음이었다. 그들은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p165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기회가 늘 우리 자신이나 부모에게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부터 온다.
p180
일에 의미가 없고 가치가 없을 때, 힘든 일은 감옥 같은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가치가 있으면 그 일을 찾아낸 사람은 오히려 아내의 허리를 분잡고 지그를 추게 된다.
p283
성공은 대개 보통사람이 30초만에 포기하는 것을 22분간 붙잡고 늘어지는 끈기와 지구력, 그리고 의지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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