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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영어공부혁명
지은이 : 정철
출판사 : 해냄
어렸을 때 부터 영어 테이프 중에 '정철생활영어' 가 유명했었다.
그 내용은 다른 교재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 지금 저자는 예전에 자기가 잘못 배운대로 잘못 가르쳤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 때 교재들을 다 처분했다고 하는데, 그의 공부 방법은 혁명이라 할 만한 내용이였다.
요즘 잘 나가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와 같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을 준 책이였다.
(난 어느 책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다. 다만, 예전에 영어공부를 많이 했던 사람에게는 '영절하' 책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영어공부혁명'이 좀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현재 실력이 어찌하든 두 책 모두 읽어보길 권한다. 생각외로 내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베껴 쓴 것 같다는 것이 아니라, 저자들의 공통적인 견해여서 더욱 믿음이 간다.)
영어 공부의 방법 또는 나만의 원칙을 써 보면,
스크립트가 있는 테이프를 준비해서
1. 잘 듣는다. 뜻을 알아들으려고 하지 않고 영어의 리듬과 높낮이을 익히는데 중점을 둔다.
2. 크게 성대모사한다. 속도나 목소리, 감정을 똑같이 흉내내도록 한다. 아주 크게 읽는다. 입에서 저절로 나올때까지...
3. 스크립트를 보고 모르는 단어나 애매한 단어들을 계속 연결해서 찾는다. 그것을 쓰고 크게 읽는다.
4. 영화에 도전해 본다.
5. 영어일기, 펜팔 등등... 영어 문화에 푹 빠진다. 물론 우리 문화에 빠지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
자, 올해 2001년 마지막 날 내 모습이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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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뒤 결론형', 영어는 '앞 결론형'
문장을 다 만든뒤에 말하려 하지 말고 '누가 무엇을 했다' 또는 '무엇이 어떠하다'부터 말한 뒤에 보충 설명을 붙여나가라
머릿속에서 한 개의 덩어리로 취급되는 단위 개념을 '청크(Chunk)'라고 하고,
또 이렇게 여러 개의 조각들을 하나의 '청크'로 묶어서 이해하는 것을 '청킹(Chunking)'한다고 한다.
'He was killed.'라는 문장을 알파벳 단위로 보면 11개의 청크고, 단어 단위로 보면 3개의 청크고,
Native Speaker 정도의 수준에서 보면 그냥 '그는 죽었다'는 뜻의 청크 1개가 돼서,
머릿속에서 처리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부담이 '11:3:1' 정도의 차이가 난다.
홍길동이 산에서 했던 수련이 바로 우리가 한국 땅에서 해야 할 영어수련이고,
하산 후에 수많은 검객들과 실전을 치르는 것이 미국 땅에 가서 해야 할 영어 실전 수련이다.
언젠가 세계적인 골프 코치가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새로 배운 스윙을 근육에 기억시키려면
최소한 3만번의 스윙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도 꼭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은 한 1년 열심히 몰두하더니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니는가 하면,
벌써 10년이 넘게 학원도 다녀보고, 카세트니, 비디오니 하며 좋다는 것은 다 하는데도
여전히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바로 '집중적인 열기'의 차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써도, 머리에서 영어가 펄펄 끓을 정도로 집중적인 열기를 퍼붓는 사람은 영어가 되고,
그냥 적당히 시늉만 하는 사람은 세월이 아무리 가도 안 된다.
글쓴시간 : 01/11/06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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