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Etc

오스본 체크리스트

by 202020 2009. 12. 3.
반응형

가. 체크리스트법
1) 유래와 내용
브레인스토밍의 창시자로 알려진 알렉스 오스본은 그의 여러 가지 저서에 아이디어발상,
착상방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 M.I.T. Creative Engineering Laboratory가 그 가운데서 9개항목을 선정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현재 그대로이면서 새로운 용도는 없는가?
지금 우리가 즐겨 입는 청바지는 본래 텐트지로 개발한 것이었으나 워낙 견고하여 반영구적이므로
대체 수요가 줄어들자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수 없을까 궁리하여 생각해 낸 것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된 것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보다는 현재 상품자체나 소재를 이름을 바꾸어 다른 용도로 확대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생활 주변의 소재를 잘 생각해보면 새로운 용도나 서비스의 착안점이 될 것이다.

★ 응용은 불가능한가?
다른 것과 닮은 것은 없는지, 무언가 다른 것으로부터 모방할 것은 없는지, 과거에 이와 비슷한 것은 없는지,
다른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 없는지를 찾아가며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일본이나 미국등 선진국이 오늘날의 우리의
국민소득수준에서는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등을 생각해보면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수정해보면 어떨까?
의미, 색, 동작, 소리를 수정한다면, 수작업을 동력이나 전기화한다면 이떨까 생각해가며 아이디어를 발상한다.
괘종시계의 단조로운 소리를 뻐꾸기소리로 바꾼 간단한 아이디어가 뻐꾸기 시계가 히트되기도 하고,
천 커텐을 블라인드 커텐으로 요즈음은 버티컬 커텐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도 한다.

★ 확대한다면?
시간이나 횟수를 늘려보기도 하고 조금 길게한다던지 여유있게 해보면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가슴을 크게 보이기 위한 원더브라자가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 축소한다면?
높이를 낮게 하거나 길이를 짧게 하기도 하고 가볍게 하기도 해보며, 분할하기도 하고 작게하기도 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카세트를 줄여서 워크맨이 되었고, 호텔을 축소했더니 캡슐텔이 되기도 하였다.

★ 대용한다면?
다른 부품으로 대용하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해본다거나, 사람이나 요소, 재료를 바꾸어가면 아이디어를 도출해본다.
현금대용으로 수표나 카드가 등장했고 정식사원을 파트타이머로,
본인이 바쁘면 심부름센타를 이용하는 것도 대용해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바꾸어보면?
위치, 장소, 사람, 소재, 표기방법 등을 바꾸어보면 아이디어를 발상해본다.
안경을 콘택트렌즈로, 나무통이 양철통으로 다시 플라스틱으로, 화장실표시가 글자에서 사람그림으로,
엘리베이터내의 닫힘과 열림이 글자에서 그림 표기로 발전한 것도 이런 발상에서 얻어진 것들이다.

★ 거꾸로한다면
역할을 반대로, 아래것을 위로한다면, 뒤집어보면 아이디어를 발상해본다.
뒤로 돌려도 앞으로 가는 자전거,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상사평가제, 의사가 가정집을 방문하여 진료하는 제도 등도
이런 발상에서 얻어진 아이디어들이다.

★ 조합해보면
형이상학적인 것과 형이하학적인 것을, 작은 목표와 큰 목표, 목적과 목적,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결합해보며
새로운 착상을 얻어낸다.
앞에서 소개한 아홉 가지의 체크리스트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식적인 것들이다.
그럼에도 굳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것은 이것이 아이디어발상의 기본이 되면서도 혼자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어머니로부터 처음 배우는 것이 말과 숫자, 더하기이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선천적인 저능아가 아니라면 더하기 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더하기를 응용할 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숫자만 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기능과 기능을 더할 수 있고
서비스와 기능을 더할 수 있으며 기술과 기술을 더할 수도 있다. 모든 요소들은 다 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잉크와 펜의 기능을 더해보았더니 만년필이 탄생되었고 만년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듯한 볼을 더했더니
볼펜이 되었고 빨간 볼펜과 검은 볼펜을 더했더니 빨간 색과 검은 색을 동시에 쓸 수 있는 볼펜을 만들 수 있었다.
볼펜과 전등을 더해보았더니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형광 펜이 만들어 졌고 팩스와 모뎀을 더해보았더니
출력하지 않고 바로 보낼 수 있는 팩스모뎀이 나왔다. 텔레비젼과 비디오기능을 더했더니 일체형 텔레비젼이,
라디오기능과 녹음기능을 더했더니 카세트가 되었으며, mechanics(기계학)과 electronics(전자공학)가 더해져서
mechatornics(기계전자공학)라는 새로운 분야의 기술이 생겼다.
이처럼 더하기만 잘 응용하면 아이디어는 무수히 많다.
우선 우리 주변의 것을 무작정 더해보면 예상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2) 활용 방법
다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빈 서식과 체크리스트를 조합해 가며 사용한다
★  우선 과제를 설정하고 과제란에 그 내용을 간략하게 쓴다.
     다른 발상법에서도 자주 언급하고 있지만 발상과제를 항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
★  과제와 체크리스트 항목이 대응하도록 각 항목의 의미와 내용을 세분화해 간다. 
     여러 가지 키워드를 생각하는 대로 써 간다.
★  체크항목의 추가
     과제와 대응관계가 유익한 항목이 있을 경우 항목을 추가한다.
★  아이디어 발상
★  과제를 항목의 의미로 전환한 내용으로 간단히 쓴다

★  轉用 - 새로운 용도는 없는가?
            - 개량해서 다른 용도로의 사용방법은 없는가?
★  借用 - 다른 유사한 것은?
            - 무언가 닮은 것은 없는가?
★  變更 - 의미, 움직임, 소리, 서식 등을 바꾸면?
★  擴大 - 추가, 빈도, 강도, 높이, 길이, 복제, 확장?
★  縮小 - 감소, 작게, 농축, 낮게, 짧게, 생략, 분할?
★  代用 - 사람을, 물건을, 재료를, 소재를 기법을, 동력을?
★  代替 - 순서를, 스케줄을, 요소를, 인과를, 패턴을?
★  逆轉 - 전후, 상하, 좌우, 역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