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체크리스트법
1) 유래와 내용
브레인스토밍의 창시자로 알려진 알렉스 오스본은 그의 여러 가지 저서에 아이디어발상,
착상방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 M.I.T. Creative Engineering Laboratory가 그 가운데서 9개항목을 선정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현재 그대로이면서 새로운 용도는 없는가?
지금 우리가 즐겨 입는 청바지는 본래 텐트지로 개발한 것이었으나 워낙 견고하여 반영구적이므로
대체 수요가 줄어들자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수 없을까 궁리하여 생각해 낸 것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된 것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보다는 현재 상품자체나 소재를 이름을 바꾸어 다른 용도로 확대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생활 주변의 소재를 잘 생각해보면 새로운 용도나 서비스의 착안점이 될 것이다.
★ 응용은 불가능한가?
다른 것과 닮은 것은 없는지, 무언가 다른 것으로부터 모방할 것은 없는지, 과거에 이와 비슷한 것은 없는지,
다른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 없는지를 찾아가며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일본이나 미국등 선진국이 오늘날의 우리의
국민소득수준에서는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등을 생각해보면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수정해보면 어떨까?
의미, 색, 동작, 소리를 수정한다면, 수작업을 동력이나 전기화한다면 이떨까 생각해가며 아이디어를 발상한다.
괘종시계의 단조로운 소리를 뻐꾸기소리로 바꾼 간단한 아이디어가 뻐꾸기 시계가 히트되기도 하고,
천 커텐을 블라인드 커텐으로 요즈음은 버티컬 커텐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도 한다.
★ 확대한다면?
시간이나 횟수를 늘려보기도 하고 조금 길게한다던지 여유있게 해보면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가슴을 크게 보이기 위한 원더브라자가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 축소한다면?
높이를 낮게 하거나 길이를 짧게 하기도 하고 가볍게 하기도 해보며, 분할하기도 하고 작게하기도 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카세트를 줄여서 워크맨이 되었고, 호텔을 축소했더니 캡슐텔이 되기도 하였다.
★ 대용한다면?
다른 부품으로 대용하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해본다거나, 사람이나 요소, 재료를 바꾸어가면 아이디어를 도출해본다.
현금대용으로 수표나 카드가 등장했고 정식사원을 파트타이머로,
본인이 바쁘면 심부름센타를 이용하는 것도 대용해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바꾸어보면?
위치, 장소, 사람, 소재, 표기방법 등을 바꾸어보면 아이디어를 발상해본다.
안경을 콘택트렌즈로, 나무통이 양철통으로 다시 플라스틱으로, 화장실표시가 글자에서 사람그림으로,
엘리베이터내의 닫힘과 열림이 글자에서 그림 표기로 발전한 것도 이런 발상에서 얻어진 것들이다.
★ 거꾸로한다면
역할을 반대로, 아래것을 위로한다면, 뒤집어보면 아이디어를 발상해본다.
뒤로 돌려도 앞으로 가는 자전거,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상사평가제, 의사가 가정집을 방문하여 진료하는 제도 등도
이런 발상에서 얻어진 아이디어들이다.
★ 조합해보면
형이상학적인 것과 형이하학적인 것을, 작은 목표와 큰 목표, 목적과 목적,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결합해보며
새로운 착상을 얻어낸다.
앞에서 소개한 아홉 가지의 체크리스트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식적인 것들이다.
그럼에도 굳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것은 이것이 아이디어발상의 기본이 되면서도 혼자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어머니로부터 처음 배우는 것이 말과 숫자, 더하기이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선천적인 저능아가 아니라면 더하기 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더하기를 응용할 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숫자만 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기능과 기능을 더할 수 있고
서비스와 기능을 더할 수 있으며 기술과 기술을 더할 수도 있다. 모든 요소들은 다 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잉크와 펜의 기능을 더해보았더니 만년필이 탄생되었고 만년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듯한 볼을 더했더니
볼펜이 되었고 빨간 볼펜과 검은 볼펜을 더했더니 빨간 색과 검은 색을 동시에 쓸 수 있는 볼펜을 만들 수 있었다.
볼펜과 전등을 더해보았더니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형광 펜이 만들어 졌고 팩스와 모뎀을 더해보았더니
출력하지 않고 바로 보낼 수 있는 팩스모뎀이 나왔다. 텔레비젼과 비디오기능을 더했더니 일체형 텔레비젼이,
라디오기능과 녹음기능을 더했더니 카세트가 되었으며, mechanics(기계학)과 electronics(전자공학)가 더해져서
mechatornics(기계전자공학)라는 새로운 분야의 기술이 생겼다.
이처럼 더하기만 잘 응용하면 아이디어는 무수히 많다.
우선 우리 주변의 것을 무작정 더해보면 예상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2) 활용 방법
다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빈 서식과 체크리스트를 조합해 가며 사용한다
★ 우선 과제를 설정하고 과제란에 그 내용을 간략하게 쓴다.
다른 발상법에서도 자주 언급하고 있지만 발상과제를 항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
★ 과제와 체크리스트 항목이 대응하도록 각 항목의 의미와 내용을 세분화해 간다.
여러 가지 키워드를 생각하는 대로 써 간다.
★ 체크항목의 추가
과제와 대응관계가 유익한 항목이 있을 경우 항목을 추가한다.
★ 아이디어 발상
★ 과제를 항목의 의미로 전환한 내용으로 간단히 쓴다
★ 轉用 - 새로운 용도는 없는가?
- 개량해서 다른 용도로의 사용방법은 없는가?
★ 借用 - 다른 유사한 것은?
- 무언가 닮은 것은 없는가?
★ 變更 - 의미, 움직임, 소리, 서식 등을 바꾸면?
★ 擴大 - 추가, 빈도, 강도, 높이, 길이, 복제, 확장?
★ 縮小 - 감소, 작게, 농축, 낮게, 짧게, 생략, 분할?
★ 代用 - 사람을, 물건을, 재료를, 소재를 기법을, 동력을?
★ 代替 - 순서를, 스케줄을, 요소를, 인과를, 패턴을?
★ 逆轉 - 전후, 상하, 좌우, 역할?
기타. Etc
오스본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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