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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tc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 불패의 정신!!

by 202020 200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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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All,

하이 친구들.. 울 회사에 새로이 오신 사장님(GM)이 가끔씩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주시거든..
항상 좋은 내용이지만 이번은 더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거 같아.
이 좋은 느낌, 마음, 각오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보낼께.
좋은 하루 되고..사랑한다 친구들아. 
----- Forwarded by /KR/NSC/ICI on 2005-03-16 09:02 AM ----- 

Sent by: Jeong To:
Lee cc:
Subject: Al***k 가족에게...
2005-03-16 08:35 AM

안녕하세요 !
Ale***k 가족 여러분,
제가 가족으로 함께 생활을 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이제 제법 봄기운 (?)이 들며 오늘은 봄비가 올 듯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이번 비로 지난 겨울의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은 씻어버리자 라는 바램과 함께
비 온 후 자연이 활기있고 생동감 넘치는 봄을 맞이하듯이 우리도 밝고 상큼한 미소로 오늘을 시작합시다.

3/14일, 월요일 Staff Meeting 중에 Ale***k 에서 일하며 ㅇo와 겪는 한계성에 대한 논의를 하다가
제가 잠시 서강대학교의 장영희 교수 ( 53세, 여 )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일요일 (3/13일) 아침에 장교수와의 TV 인터뷰를 보았는데, 극한 상황 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강단에 서는 불굴의 정신과 남들과 다른 자신의 불행(?)을 의연하게 극복하며 항상 희망을 놓지 않는
그 모 습이 아름답고 감명을 주었기에, 우리가 회사 생활이나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좌절과 불행을
어떻게 극복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Benchmarking 으로서 제가 언급을 하였던 것이며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지난 1월 월간중앙에서 장영희 교수를 인터뷰한 후 작성한 3월 기사를 인용하여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장영희 교수는 장애 1등급의 중증 장애우로 양쪽 다리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며 오른손도 상당히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19세기 미국문학을 전공하여 서강대학 교수가 되었고
2000년에는 샘터에서 < 내 생에 단 한 번 > 이라는 자전적 수필집을 내었는데 내용을 보면
그에게 모든 순간, 모든 사람, 모든 사건은 내 생에 단 한 번 찾아오는 빛나는 순간들이며
그녀는 뒤돌아보지 않고, 힘없는 자신의 다리를 생각하지 않고,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기에
<내 생에 단 한 번 >에는 그의 생애 동안 수없이 빛났던 장영희 그 자신의 삶이 펼쳐져 있습니다.
-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세요.

장교수는 1988년 유럽에서 공부하던 중 임파선 암 발병을 알게되어 3년 이상 투병하였고
2001년에는 유방암으로 있으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고 투병하며 글을썼으며 2004년 9월 척추로 암이 전이되었다는
판정을 받은 후 "신은 다시 일어나는 법을 가리치기 위해 인간을 넘어뜨린다."는 말을 남긴채 병원으로 갔던
그녀가 강의를 재개한다는 뉴스와 함께 지난 3/13일 아침 TV 인터뷰를 전혀 환자답지 않은 밝은 모습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며 그녀의 정신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한 투혼정신, 즉 삶 속에서 어떻게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 불패의 정신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숭고하다.
그러나 희망이 없다면 그 싸움은 너무도 비장하고 슬프다.
지금의 고통이 언젠가는 사라지리라는 희망, 누군가 어둠 속에서 손을 뻗어 주리라는 희망,
내일은 내게 빛과 생명이 주어지리라는 희망, 그런 희망이 있어야 우리의 투혼도 빛나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이 물고기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은 삶에 대한 동지애도 생긴다.
그리고 그런 희망을 가지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위의 말은 장교수가 암에 걸리기 전에 했던 말입니다.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 불패의 정신 !" 이것이 장교수가 지은 마음의 집으로 정말 놀라운 것은 발병 이후에도
전혀 불패의 정신이 식지 않았으며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오히려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그 강함 속에서 이 봄 그녀의 강의는 다시 시작됩니다.

장교수에 대한 위의 월간중앙 3월호의 인터뷰 기사를 보며 프랑스의 유명한 가수인 이브 몽땅에 대한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밀가루 공장에서 포대를 나르는 중노동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이브 몽땅은 미용실에서 퍼머넌트로 머릿결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 그래 사람도 얼마든지 머리카락 처럼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퍼머할 때의 뜨거운 열 같은 의지만 있다면 말이야 "
그때부터 그는 열정을 쏟아 부어 목표를 찾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고생과 노력끝에 최고의 가수가 되었답니다.
즉, 뚜렷한 목표와 열정을 갖고 좌절하지 않고 ( 희망을 갖고 긍정적으로 ) 실행하면 결국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제 인생의 중반을 넘어서며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많이 갖게되는데 홍성사의 이재철 대표는 삶에 대하여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은 태어난 날로 기념되지만,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죽은 다음엔 죽은 날로 기억된다." 고 하며
생일을 제삿날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기에 결국 살아있는 현재에 감사하고 충실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호흡이 있는 동안 퇴장 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날이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멋진 퇴장을 준비하며 항상 최선을 다 합시다.
즉, 내일 퇴장한다는 생각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현재의 시간을 소중히 절실하게 그리고
가치있게 보내도록 합시다.
여기에, 여러분들의 마음에 인생의 나침판을 갖고 불패의 열정으로 사과나무를 심는다면
(내일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생의 목표를 따라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
여러분들의 무대에서의 퇴장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이 여러분들에게 소중하고 가장 보람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며.... 겅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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