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202

[좀머 씨 이야기]유명인과 은둔자 책이름 : 좀머 씨 이야기 지은이 : 파트리크 쥐스킨트 옮긴이 : 유혜자 출판사 : 열린책들 읽고 나서도 무슨 이야기인지... 어떤 느낌이 오긴 왔는데 그 느낌을 말하기가 애매하고 힘들다. 하루 종일 걷기만 하고 그 외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 지팡이와 배냥을 매고 걷기만 하는 좀머 씨.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라고 외치는 그의 모습... 이해하기 힘든 일과 말을 하는 좀머씨를 주인공은 따뜻한 관점으로 지켜본다. 좀머씨의 이야기보다는 주인공의 순수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들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어디에선가 좀머씨가 계속 마을 주위를 걸어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라는 질문이 들었지만, 이내 그 질문은 별로 쓸데없.. 2009. 10. 31.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어떤 한 권의 책도 한 장의 도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책이름 :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지은이 : 다치바나 다카시 옮긴이 : 이언숙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식욕과 성욕 그리고 그에 비할 만한 지적욕구... 다치바나는 그 왕성한 지적욕구를 유감없이 이 책에서 드러냈다. 아니 드러냈다기보다는 들쳐보여주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싶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에 속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은 비참한 심정이 들 정도였다. '우와, 이렇게 책을 많이 읽다니...' 기본적인 의식주만을 제외하고는 책을 사는 데 아낌없이 돈을 쓰는 모습, 서점을 갈 때 3만엔이라는 거금을 (1975년 당시. 그러니까 지금 3만엔은 우리나라돈으로 30만원정도... 1975년 우리나라에서 30만원이면... 엄청난 돈인데... 물론 이렇게 단순 비례식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2009. 10. 31.
[남자들에게]그대에겐 스타일이 있군요... 맘에 들어요... 책이름 : 남자들에게 지은이 : 시오노 나나미 옮긴이 : 이현진 출판사 : 한길사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인 여성작가이다. 2006년 까지 총 15권을 낼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난 그 책이 다 나온후 읽어볼 생각이다. 끝이 나지 않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것은 궁금증을 참기 힘들고 다음 책을 기다리는 동안 그 전 내용들을 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에세이 식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니 읽는 동안 그리 편하지 않았다. 남자인 나로써 내 속을 들키고 약점이나 치부를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아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나는 내가 완전한 남자, 또는 멋진 남자(이 책의 표현을 빌리면 스타일 있는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 2009. 10. 31.
[남자]그녀에게로 가는 길... 책이름 : 남자 지은이 : 유미리 옮긴이 : 김유곤 출판사 : 문학사상사 '그녀는 천대와 차별에 시달리는 가난한 재일교포 가정의 장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가정붕괴와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이지메'의 극한 상황 속에서, 몇번인가 가출과 자살미수라는 처절한 생지옥 같은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다' 책의 앞부분에 작가 유미리에 관해 설명한 글의 일부를 적어 보았다. 그렇게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것이 상상이 안된다. 나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었다. 아니 그랬던 것 같다. 왜냐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기억의 단편이 조금씩 보이기는 해도 정확히는 생각이 안난다. 그저, 회색빛의 뿌연 영상이 아련하게 나타날 뿐이지만,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최근에.. 2009. 10.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