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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역적들아 들어라]나도 나의 경제학을 만들 것이다!

by 202020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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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경제역적들아 들어라
지은이 : 최용식
출판사 : 자인

경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왜 그런지 경제는 어렵기만 하고 공부를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쉽고도 명쾌한 설명이 돋보였다.

물론 했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하는 것은 나중에 지루함을 느낄 정도였지만,
그것은 저자의 의도가 그만큼 강렬했다는 것은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책이 아니라 말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IMF 구제 금융 때에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해서 어머니께서 해 주신 고등학교 졸업 반지를 팔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땐 별 생각없이 나도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했었는데 그 IMF 환난이 엄청난 위기였음을 이제야 알았고,
또 그것을 지혜롭고 영리하게 잘 극복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IMF 위기의 원인과 과정을 지금에야 이해하게 되면서
'왜, 그 원인과 과정을 언론에서는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저자가 주장한 21세기 경제학에 대한 내용을 나중에 배워 '내 나름의 경제학'을 정립하고 싶다.
물론 다른 자료들과 의견들을 같이 참조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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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감각적으로 옳은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실제로는 불행과 재앙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경제란 시장기능이 지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시장기능이 지배하는 곳은 정당한 것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효율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들은 정당한 것을 효율적인 것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적으로 GNP(국민총생산) 개념이 퇴조하고 GDP(국내총생산) 개념이 부각되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국민감정상으로는 우리 국민이 생산한 것이 국부를 창출할 것 같지만,
경제원리상으로는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가리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한 것이 국부를 창출해준다.

'21세기 경제학'에서는 우선 총량의 2차 미분치에 가장 첨예한 관심을 두고 있다.
비유를 들어 쉽게 말하자면, 총량도 중요하고 속도도 중요하지만, 경기동향의 예측에서는
그 가속도가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21세기 경제학'의 기본 특성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이처럼 모든 현상의 동태적 관점을 주시한다는 점이다.
이해하기 쉽게, 실전적으로 설명해보자. 먼저 GDP 총량의 동향을 그래프로 그려보라.
그리고 특정 지점에 접하는 직선을 그린다. 이것이 바로 1차 미분치로서 현실적으로는 성장률로 나타난다.
이 성장률 동향을 그래프로 그린 다음, 똑같은 방식으로 접선을 그린다. 이렇게 해서 기울기의 값이 바로 2차 미분치다.
다시 말해서, 그런 동향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알면 언제쯤 변곡점이 발생할 것인가를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향후의 경제예측도 한결 정확해진다는 것이다. 

글쓴시간 : 02/12/27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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