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202

카우보이 비밥 - 남자의 향기, 그리고 음악 남자는 과거에만 매달려 있어 죽음 앞에서... 필사적으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듯이 말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죽음은 늘 곁에 있어 두려움을 보는 순간, 죽음은 빛보다도 빠른 속도로 덮쳐들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죽음은 단지 다정하게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2009. 12. 4.
발상의 전환 - 베네통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3.25) 베네통이 아직은 중간 레벨의 업체로 머물러 있을 때의 일화 한 토막이다. 베네통은 당시 세계적인 기성복 제조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늘 아쉬운 게 있었다. 그것은 첨단의 유행을 어떻게 따라잡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사의 제품이 출시되자 마자 새로운 패션이 등장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염색의 문제였다. 즉, 옷을 만들 때는 실을 염색한 후 천을 만들고, 다시 그 천을 재단하고 봉제한 뒤에야 최종 완성품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제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첨단 패션과 세련된 색감을 얻어내기 힘들었다. 그래서 용단을 내린 것이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 옷을 만들 때의 공정을 뒤바꾼다는 .. 2009. 12. 4.
베르세르크 - 약해서 가슴이 아픈... 그렇게 해서 저는... 지금의 내가 된 겁니다. 하루종일 빵 한조각 입에 대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국의 공주님이신 당신과 이렇게 얘길 나눌 수 있게 되었지요. 강한 인간이라는 한마디로 단정짓긴 쉽겠지... 하지만 큰것을 손에 넣으려는 자는 그만큼 남보다 많은 무언가를 생각해야 해... 도망쳐서 도착한 곳엔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 곳. 그곳에 있는 건. 역시 전장뿐이다. 아마 이게 너와는 마지막이겠지. 그래도 그런 걸 신경쓸 생각도 안하는군. 뭐, 눈물을 보이는 거보단 낫구먼. 그렇게 뭔가를 향해 달리다간 또 뭔가 한가지 놓치고 지나가는 법. 그런거지... 그런 거야... 살고 죽는다는 건. 인간이란 건 정말 속좁은 존재야. 자기보다 좀 가진게 많은면 질투하고 반.. 2009. 12. 4.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 written by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는 한 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때면 더 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 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 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 2009. 12.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