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02 투자엔 이유가 있어야 한다 -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앤서니 볼턴 한때 피델리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피터 린치의 얘기다. 그는 피델리티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면서 전설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때 그는 “왜 그 종목을 샀는지 투자자는 두세 문장으로 간명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짧게 설명해야 한다고 해서 어려운 말을 쓰면 안 된다. 투자자의 10대 자녀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어야 한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투자의 명분이다. 어떤 종목을 산 이유·배경 등을 말한다. 투자 명분은 영구 불변하지 않다. 투자자는 주기적으로 명분을 검증해야 한다. 기업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투자자가 처음 생각한 투자 명분이 여전히 적절한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실적이 발표되거나 경영전략이 바뀜에 따라 애초의 투자 이유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 2009. 12. 12. [김종수의 시시각각] 2011 전기자동차 세계대전 나는 정부의 산업정책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버릇이 있다. 산업정책이란 게 뭔가. 정부가 특정한 산업을 골라 정책적으로 밀어준다는 것이다. 1960~70년대 압축성장의 시대를 풍미하던 정책이다. 개발연대식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세계화와 개방화의 시대적 조류가 전략산업에 대한 과도한 보호나 지원을 어렵게 만들었거니와, 국내적으로도 정부가 몇몇 산업을 골라 지원하는 정책을 쓸 수 없게 됐다. 과거 산업정책에서 연상되는 정경유착이라는 구시대적 행태를 국민이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뿐더러 지원할 산업을 공무원들이 책상에 앉아서 골라낼 재간도 없어졌다. 산업정책은 ‘개발연대의 추억’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 추억을 되살리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 2009. 12. 12. 애니멀 스피릿 - 동물적 감각 투자엔 동물적 감각이 필요하다. 천하의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동물적 감각이 살아있는 젊은 시절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위대한 투자가’ 워런 버핏은 19세,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21세, 월마트의 샘 월튼은 27세 청춘에 출발했다. 한국에서도 삼성·현대·LG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창업자는 거의 다 청년기에 기업(起業)했다. 이성적·합리적으로 따진다면 사업은 돈·인맥·경험을 어느 정도 쌓은 중장년에 시작해야 할 것 같지만, 어느 나라든 대성한 사업가 중에는 그런 게 모자란 30세 이전에 창업한 이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공황 해결사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비이성적인 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파했다. 그는 1936년에 낸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에서 “.. 2009. 12. 12. [현명한 투자]과거는 과거일 뿐... 하지만, 미래는 검증될 때까지 과거를 부정할 수 없다. 책이름 : 현명한 투자 지은이 : 벤저민 그레이엄 옮긴이 : 강남규 출판사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가치투자의 대부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책을 드디어 읽었다. 그의 경험과 지식이 녹아 있는 이 책은 내용 전체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투자철학에 대해 일깨워주었다. 매일매일 변해가는 경제상황과 주가는 어느 누구도 알아 맞힐 수는 없다. 하지만 건전한 투자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투자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현명한 투자요, 즐거운 인생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잘 맞지 않는 예시들이나, 다소 복잡한 내용의 재무 설명들은 이 책의 가치를 반감시키기는 커녕, 더욱 더 빛내는 것이다. 이 책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서울대 투자연구회)'을 같이 읽으면 더욱 더 깊이 있는 나만의 투자전략을.. 2009. 12. 9. 이전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3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