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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Hobby/영화. Movie101

누가 누구를 - 용서받지 못한자 개봉 : 1992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빌 머니 역), 진 핵크만 (리틀 빌 대거트 역), 모건 프리먼 (네드 로건 역), 리차드 해리스 (잉글리쉬 밥 역), 제임즈 울베트 (스코필드 키드 역)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사는 한 남자. 그에게는 늙고 병든 몸과 어린 자식들, 그리고 기억하기 싫은 과거의 기억들이 있다. 젊었을 때 그저 미친듯이 사람들을 죽였었던 그는... 부인이 베풀어 준 사랑의 힘으로 과거를 잊고 평범하게 살아갔다. 하지만, 젊은 부인이 죽고 갓난아이들을 키우기를 10여년... 그는 이제 자기가 예전에 했던 일들을 거의 잊은채 아니 잊으려는 의식이 너무 강해서 모두 잊었다고 확신해가며 오늘도 돼지들을 우리에 힘겹게 집어넣고 있었다. 그 때 멀리서 온 풋내기.. 2009. 6. 3.
속고 또 속고 - 저수지의 개들 개봉 : 1992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마이클 매드슨 (미스터 블론드 역), 쿠엔틴 타란티노 (미스터 브라운 역), 스티브 부세미 (미스터 핑크 역), 하비 키이텔 (미스터 화이트 역), 팀 로스 (미스터 오렌지 역) 왜 쿠엔틴 타란티노를 폭력 미학 감독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총쏘고 피흘리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다. 오로지 '왜 이 감독이 이렇게 유명해졌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봤다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스토리에 푹 빠져서 표면적인 화면 구도나 영상미는 뒷전이다. 도입부에서는 남자들이 잡담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친한 친구들끼리 대화를 나누는줄 알았다. 영화중 가장 재미있었다. 내가 친구들이랑 떠드는 걸 찍으면 비슷할 수준이다. 저질 폭소.. 2009. 6. 1.
너 없이 살 수 있을까? - 핸드폰 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의 당황스러움은 대부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물론 전화번호도 백업해놨고 카메라도 쓰지 않으니 별 중요한 자료도 없지만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은 마치 다른 외부세계와 차단된 듯한 느낌을 준다. 내가 편하려고 사용하는 핸드폰인데, 그게 없으면 내 존재가 없어지는 듯한 세상이라니...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마트에서 생때를 부리는 고객들을 상대하는 정대리와 신인 여배우를 띄우고 자기 아내의 부정을 처리하는 오대표의 모습은 점점 인간미를 잃어가고 큰 사회 시스템안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래도 살아남는자가 승자일까? 여러가지 답 중에 마지막 장면이 가장 그럴싸한 대답같다. 2009. 5. 30.
보이지 않는 세상은 볼 수 없다 - Secretary 다양한 사람들, 아니 사람들 모두는 다 다르다. 그런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하니 사랑에는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가 있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다양한 사랑속에서도 공통의 분모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인지라... '왜 저렇게 살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했었다. 하지만, 나의 삶 또한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의문속에서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다. 보스턴 리걸의 엘렌쇼로 기억되는 제임스 스페이더(James Spader)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원래 이런 역할을 맡기 위해 태어난 듯...ㅋㅋ 몽환적 눈빛과 점잔빼는 태도뒤에 숨어있는 끈적한 욕망. 순박하면서도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여주인공 매키 길렌할(Maggie Gyllenhaal)의 비서 연기도 일품이다. 이 세상 생긴대로 .. 200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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