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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 넘고 얼굴 두꺼워져 -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두 번의 사업 실패가 그에게 남긴 것은 산더미 같은 빚과 극심한 우울증뿐이었다. 그는 1993년 6월 신경 안정제 '세코날' 30알과 소주 두 병을 들고 선친이 묻힌 경기도 송추 운정 공원묘지를 찾았다. 주머니에는 '먼저 떠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언장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낮부터 술을 들이켠 탓인지 그는 소주 몇 모금을 더 마시다가 엉겁결에 잠 들었다. 세코날을 손에 쥔 상태였다. 네 시간 뒤 멀쩡히 깨어나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래,이제부터 사는 인생은 덤이다. 죽을 용기로 일하면 무얼 못하겠는가. 다시 한 번 뛰어 보자." '실패한 백수' 오석송(54)은 재기에 나섰다. 친구들로부터 5000만원을 빌려 만든 메타바이오메드를 15년 뒤 매출 180억원 안팎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2009. 6. 13.
특허로 진입장벽을 - 투명 사계절 문풍지 개발 윤성훈씨 윤성훈(37)씨는 발명가 겸 사업가다. 지금까지 특허출원하거나 등록한 사업 아이템만 72개에 달한다. 지난 2001년에는 자신이 개발한 특허를 상품화하기 위해 인드림텍이란 회사를 설립했다. 윤씨가 특허에 메달리는 이유는 대학졸업후 10여년 사회경험을 하며 중소사업자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금방 카피상품이 돌고 좀 잘 되는 사업아이템은 대기업이 뛰어드는 현실을 보면서 특허로 진입장벽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씨는 지난해 초 특허 등록한 기술 중 '투명한 사계절 문풍지'를 상품화,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입력: 2004-11-07 18:04 / 수정: 2004-11-07 18:04 한경닷컴 (원문보기) http://www.hanky.. 2009. 6. 12.
중국법 터줏대감 법무법인 신세기 정연호 대표 변호사 중국 유학 1호 검사,중국 진출 최초 법률자문사 설립,사법연수원과 서울대 법대 1호 중국법 강사….정 변호사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 그가 중국법 전문가임을 방증한다. 그가 중국에 진출한 지 벌써 올해로 8년째.중국에 설립한 법률자문사 '베이징국연자문유한공사'에는 중국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 변호사도 있다. 중국인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국제거래 변호사 양성소'라고 통할 만큼 인기가 높다. 그러나 아직 '돈벌이'는 신통치 않다.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도 큰 돈을 못번 이유가 있단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조차 한국에서 진출한 로펌에 사건을 맡기지 않아요. 소송을 자신있게 맡을 수 있는 로펌이 몇개나 될지 의문입니다." 최근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중국 진출 붐이 일고 있지만.. 2009. 6. 12.
미국 파라마운트 부회장 한국계 지니한 26일 한국을 찾은 미국 파라마운트 수석 부사장 지니 한(사진)씨는 “영화는 원래 경기를 타지 않는 산업”이라며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요즘 오히려 영화 제작자들은 좋은 작품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씨는 카이스트(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주최로 열린 ‘정보미디어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대학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는 이날 강연에서 “9·11 사태로 미국 경기가 침체됐을 때도 영화 산업은 오히려 성장했다”라며 “이는 사람들이 돈이 많이 드는 레저 활동을 줄이는 대신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씨는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에서 7년여 동안 부사장을 지낸 미국 영화계의 ‘거물’이다. 그러나 그가 원래 영화계가 아니라 강단을 꿈꿨다. 9살 때 가족과 .. 200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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