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183 너 없이 살 수 있을까? - 핸드폰 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의 당황스러움은 대부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물론 전화번호도 백업해놨고 카메라도 쓰지 않으니 별 중요한 자료도 없지만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은 마치 다른 외부세계와 차단된 듯한 느낌을 준다. 내가 편하려고 사용하는 핸드폰인데, 그게 없으면 내 존재가 없어지는 듯한 세상이라니...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마트에서 생때를 부리는 고객들을 상대하는 정대리와 신인 여배우를 띄우고 자기 아내의 부정을 처리하는 오대표의 모습은 점점 인간미를 잃어가고 큰 사회 시스템안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래도 살아남는자가 승자일까? 여러가지 답 중에 마지막 장면이 가장 그럴싸한 대답같다. 2009. 5. 30. 웃긴 선생님의 가르침은 잊혀지지 않는다. - 디지털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책이름 : 디지털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글쓴이 : 강심호 출판사 : 살림 (2005) 이세상은 이야기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매순간 이야기가 또 생겨나고 그 이야기는 다른 파생 이야기를 만들어 계속 번져나간다. 끝없이... 너무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기에 눈길을 끄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왠만한 수준으로는 안된다. 오죽하면 '막장' 드라마가 나타났을까. 이야기 하고 싶어 견딜 수 없는 이들이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연극을 하며, 영화를 만든다. 하지만 그냥 이야기를 전달할 경우 이제는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으며 거기에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인 '재미'있게 전달해야한다는 기본전제를 충족시켜야한다. 이제는 지식을 배우는 데 있어서도(또는 지혜를 얻는데에도) 재미없이는 주목받지 못하고 수많은 이야기.. 2009. 5. 30. 현실보다 더 잔인한 가상공간 -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리니지2 바츠해방전쟁 이야기) 책이름 :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글쓴이 : 이인화 출판사 : 살림 (2005) 온라인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막역하게 '폐인 게임'으로만 평가절하했었는데,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게임을 했다면 내가 허송세월 보냈던 것보다 훨씬 값어치 있는 경험을 할수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번 빠지면 걷잡을 수 없기에 겁이나서 온라인 게임을 손도 대지 않기도 했지만 모든 걸 잊고 다른 세상에 푹 빠져 살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참아야지. 지금 그랬다간 학교고 회사고 아무것도 없다.ㅋ) 물론 게이머들은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 게임에 접속해서 재미있게 때로는 힘들게 시간을 보냈겠지만, 단순히 시간 낭비로 보기에는 그들의 클릭클릭이 앞으로의 인류사에 대단한 발자취를 기록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매트릭스 영화.. 2009. 5. 27. 보이지 않는 세상은 볼 수 없다 - Secretary 다양한 사람들, 아니 사람들 모두는 다 다르다. 그런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하니 사랑에는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가 있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다양한 사랑속에서도 공통의 분모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인지라... '왜 저렇게 살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했었다. 하지만, 나의 삶 또한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의문속에서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다. 보스턴 리걸의 엘렌쇼로 기억되는 제임스 스페이더(James Spader)는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원래 이런 역할을 맡기 위해 태어난 듯...ㅋㅋ 몽환적 눈빛과 점잔빼는 태도뒤에 숨어있는 끈적한 욕망. 순박하면서도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여주인공 매키 길렌할(Maggie Gyllenhaal)의 비서 연기도 일품이다. 이 세상 생긴대로 .. 2009. 5. 23. 이전 1 ··· 292 293 294 295 29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