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엘리베이터에 갇히다

by 202020 2018. 7. 22.
반응형

예전에도 한번 갇혔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가족과 함께 갇혀서 두려움이 배가 되었다. 

전기가 나가면서 조명도 어두워졌고, 층수 표시도 안나타났다. 비상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다행히 같이 탔던 분께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으셨고,

나도 예전 경험이 있어서인지, 가족들에게 안심을 시키고 바로 119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하기전에 엘리베이터 고유번호를 확인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전화연결이 안되고, 문자로만 "내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였다"는 메세지만 받았다.

그래서 다른 전화로 연락하여 통화하던중 엘리베이터에 전기가 다시 들어와서 중간층에서 문이 열렸다.

내릴까 말까 0.5초 고민하다가 혹시 몰라서 빠르게 내렸다. 

내리고 문이 닫혔는데, 해당 엘리베이터의 전원이 다시 꺼져서 만일 안내렸으면 정말 큰일날뻔했다.


순간순간 최적의 선택을 해야하는데, 어떨때는 목숨이 달려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몸소 겪었고,

다시 한번 살아있음에 대해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참고사이트>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771993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