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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Business/스타마케팅. Star Marketing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진화한다

by 202020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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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상품을 영화나 드라마에 단순 노출시키는 마케팅이 강세였다면 최근엔 상품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스토리 마케팅으로 발전시키는 게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다. 제휴 방식 역시 단순제휴 차원에서 벗어나 상품별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추세다.

특히 이런 경향은 감성과 재미 요소를 중시하는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IT업계에서 뚜렷하다. 휴대폰에 미개봉 영화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를 위한 게임을 제작하고 게임에 실제 제품을 싣기도 한다.

LG싸이언 뉴초콜릿폰은 ‘얼리 어답터’를 노렸다. 이 휴대폰 기기엔 보통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넣는 다른 휴대폰과는 달리 미개봉 영화의 영상을 담았다. 이 영화가 바로 관람객수 1304만명(1일 기준)으로 국내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에 오른 ‘아바타’다.

뉴초콜릿폰 아바타

현대 제네시스

디아지오 윈저 인플루언스 영화포스터

이번 마케팅은 LG전자와 영화사 ‘이십세기폭스(Twentieth Century Fox)’의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영화 아바타 제작팀이 직접 뉴초코릿폰 TV광고를 제작하는 열의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는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360 전용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3(Forza Motorsport 3)’에 제네시스 쿠페를 포함한 ‘현대 제네시스 쿠페 카팩’을 추가했다. 현대자동차의 게임 마케팅의 일환으로 게임을 즐기는 미국의 1020세대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켜 잠재적 소비층으로 포섭하려는 목적에서였다.

LG텔레콤은 지난해 1인칭 스타데이트 게임(FPSD: First Personal Star Date)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이 게임은 마치 자신이 실제로 스타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게임이다.

LG텔레콤은 ‘We live in OZ’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시 광고 모델이었던 탤런트 이연희와 유승호를 게임에 등장시켰다. 이연희 게임은 80만명이 참여했고 유승호 게임도 3주 만에 50만명이라는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브랜드와 제품 홍보를 위해 이재규 감독, 배우 이병헌, 한채영을 기용해 디지털 영화도 만든다. 일명 ‘인플루언스 프로젝트’로 총 3편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LG싸이언 관계자는 “요즘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기능뿐 아니라 재미적인 요소에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런 마케팅은 점점 늘어나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


원문보기 :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10/03/03/201003030023.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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