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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 김요섭 목사

by 202020 201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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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2011년 2월 20일
- 일로일로 한인교회 김요섭 목사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비록 그 대상이 가장 친하고 많은 것을 함께 했던 사람이라고 할찌라도 그렇다.
다만 이해하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내 마음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들의 기대와는 달리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가 쌓이고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것을 본다.
그들이 결코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사랑이 더 절실할수록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는 것을 본다.

만약 우리가 이런 관계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식이 있다면
그 갈등은 비교적 쉽게 해결될 것이지만
우리 모두는 한번 밖에 없는 삶을 살고 한번 밖에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비록 비슷한 상황이 전에도 있었을런지는 모르지만 상황만 비슷할 뿐 사람도 시점도 완전히 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갈등의 당사자는 그 갈등과 오해의 이유가 잘 보이지 않은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잘 보이는 것이 정작 본인들은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사랑을 배워야한다.
많은 갈등과 오해는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타이밍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에.
그리고 먼저 이해되기를 바라는 미숙함에서 벗어나자.
내가 먼저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고 그의 편에 설때에 의외로 쉽게 해결책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사랑에 미숙하다.
뜨겁기만 할 뿐 그 뜨거움이 얼마나 상대편에 상처를 주는지는 망각한채 나의 뜨거움에 도취될 때가 많다.
이제 그 뜨거움을 나눌 방법을 생각하자.
동일한 온도로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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