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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추측하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나가라

by 202020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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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하워드의 선물

지은이 :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P17

'필생의 일'이란 하워드가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가 말하는 필생의 일이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삶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 즉 당신과 나,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겨냥한 말이었다. 

'한 사람의 필생의 일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총체적으로 알 수 있지'


P32

하워드는 '미래를 추측만 하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에 비해 아주 형편없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만일 미셸이 계속해서 수동적인 자세만 취한다면 눈앞에 놓인 가능성과 도전의 기회를 놓치고 말 거라는 얘기였다.


P34

미셸은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는 대신에 부서를 재편하는 과정과 앞으로 맡게 될 역할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해. 이를테면 회사와 자신의 경력 모두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든가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해야겠지. 적어도 결정권을 가진 사람에게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자신이 원하는 경력 개발의 방향은 무엇이며, 또 이것이 재편된 조직에 어떻게 부합할지 확실히 알려줘야해.

적극적인 행동에는 늘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걸 인정해야지. 미셸의 제안이 전부 옳아야 할 필요는 없어. 이건 옳고 그른 차원이 아니라 미셸이 자기 목소리를 내느냐 마느냐의 문제야. 물론 충분히 심사숙고할 필요는 있지. 단, 미셸의 제안은 승진이나 연봉 인상 같은 개인적인 의도가 숨겨져 있지 않은 '객관적인 의견'이어야 해. 이건 어디까지나 회사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제안이니까.


P44

언제나 나는 근사한 누군가가 되기를 바랐지만, 문제는 그 바람이 좀 더 구체적이어야 했다는 점이다. - 릴리 톰린


P55

예컨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감정적, 지적, 영적, 사회적 측면 같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아니, 그 전에 조지 자신에게 자부심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본인이 즐거워하고 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겠죠.


P56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넓고 깊게 생각해 봐야 해.


P58

선생님, 자신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그려 나가야 할까요?

내 질문에 하워드는 환하게 웃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부터 시작해야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자네 인생이 어떻게 보였으면 좋겠나? 길었던 인생의 여정 중에서 못마땅한 것도 많고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래, 그거 하나만큼은 참 잘한 것 같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뭘까?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P61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자기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해봐야해. 내 장례식에서 평생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묘사해주길 바라는가? 만일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카메라로 나의 유산을 촬영하여 스냅 사진으로 만든다면 어떤 사진이기를 바라는가? 이런 식으로 말이야.


P77

인간이 지닌 여러 약점 가운데 하나는 무언가 잃게 될 위험은 지나치게 강조하고, 새로 얻게 될 가능성은 너무 축소해서 생각한다는 거야. 마찬가지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장기적인 영향보다는 단기적인 영향을 더 중시하는 성향이 있지. 이런 본능 때문에 효과적으로 위험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거야. 직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군.


P79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차라리 해놓은 일들을 후회하리라.  - 루실 볼

솔직히 말하면 경력에서의 위험은 돌이킬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윤리적 잘못이나 신체적, 감정적, 법률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힌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위험이든 웬만큼은 되돌릴 수 있어.


P93

높은 산일 수록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오. 나는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내가 옳다고 느끼는 일을 했고, 때로는 그게 실패로 비춰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천천히 나아간 덕분에 호텔 산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능력을 차곡차곡 갖출 수 있었다오. - 마이크 레븐


P99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너무 일률적으로 받아들인 탓에 스스로 어려움에 처하곤 하거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른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건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제한된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용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P102

성공한 사람들 아무나 붙잡고 그들의 실패담에 대해서 물어보게. 그러면 다들 이렇게 대답할 거야. '그건 나에게 꼭 필요했던 실패였다'라고. 똑같은 실패라도 쓸모 있는 실패가 있고 쓸모없는 실패가 있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오직 단 한 사람, 자기 자신에게만 달려 있지.


P116

그건 늘 완벽하게 만족한다는 뜻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의미야. 이 점이 중요해. 삶의 모든 분야에서 완전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을 나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오히려 모든 것이 다 채워진 상태야말로 가장 위험하지 않을까?


P130

한두 가지 목표라면 기를 쓰고 달려들어서 A+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나는 모든 분야에서 어떡하든 A등급을 받으려고 고집하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네. 하지만 대부분 얼마 못 가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더군. 


P143

아이들은 당장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고 그것에만 몰입하기 때문에 결국 차례차례 원하는 걸 얻게 돼. 명심하게. 하나를 선택하면 전부 얻을 수 있지만, 모두를 선택하면 하나도 얻기 힘들다는 걸.


P154

자신을 속이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거야. 첫째, 나는 직무를 멋지게 수행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둘째, 같은 목표를 지닌 사람들과 비교할 때 내가 가진 핵심역량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가?


P164

직업적인 성공과 만족은 운의 문제가 아니야.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그리고 그 직업을 위해 갖추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강력한 조합을 만들어냈기에 가능했던 거야.


P194

그런 걸 보면 역량이란 전문적인 능력과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 -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지닌 상대에게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합친 개념이 아닐까 싶군. 만일 두 명의 직원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문화 적응력이 있는 사람에게 한 표를 던지겠네.

그리고 자네는 이력서의 행간에 숨어 있는 진짜 정보를 간과한 것 같군. 그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능력을 발휘했는지 좀 더 자세히 분석해야 했어. 무엇보다 자네 회사의 문화가 이전 직장과 얼마나 다른지 그에게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았지. 두 사람 다 고통스럽겠지만 실수를 받아들이고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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