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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현실의 나를 받아들인다.

by 202020 200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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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
지은이 : 스가노 타이조
옮긴이 : 이수경
출판사 : 들린아침

세상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그런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세상은 항상 변하고 나도 변한다. 생각도 변하고...

나의 사고 영역을 좀 더 넓게 만들고 싶다.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 라는 제한을 좀 더 풀고 싶다.
폭넓게 포용하는 모습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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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입는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사소한 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도 모르게 한족으로 치우쳐서 생각하고 만다. 자신은 몰랐던 실수를 다른 사람은 금방 발견한다.
자신은 그제야 깨닫는다. 모든 일이 그렇다. '나 혼자서 한다' '나 혼자 생각한다'는 자세는 그것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독선에 빠지기 쉽다.

인간관계가 넓다는 말은 양의 문제가 아니다. 친구가 많고 적음보다 친구와 얼마나 '깊이 사귀는가' 하는 질의 문제이다.
돈과 권력이 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파벌을 만들던 정치가도 일단 문제가 생겨 모든 것을 잃고 나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이처럼 자기가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비로소 인간 관계의 질이 드러난다.

토론만으로는 재미없다.
예를 들어, 말을 하는 중간에 다른 사람이 토를 달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내세우면 말하던 사람은 자기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말을 하면 재미없겠군' '이 생각은 비판받을지 몰라'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건 별로 현실적이지 않아요' '아직 경험이 없어서 하는 소리예요' 이런 식의
발언은 창조적인 자세와 거리가 멀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런 토론이나 대화가 정말이지 많다.
다시 말해, 가장 바람직한 사고는 '브레인스토밍(일정한 주제에 관해 회의 형식을 채택하고 구성원의 자유발언을 통한
아이디어의 제시를 요구하여 발상을 찾아내려는 방법)'이다.
문제의 본질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떤 토론이든 창조적으로 바뀐다.

인간 관계는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그래야 좋고 싫은 감정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대로 움직이는 사람은 없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겉으로 취하는 요령이 아니라 기본적인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착실히 지키고 있는가가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드는 열쇠이다.

이렇게 되고 보니, 개성을 살리라는 말에는 어떤 속임수가 있는 듯하다. 이 메시지를 믿는 사람이야말로 평범한 사람이다.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개성 있게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모두 똑같은 모습이된 현상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개성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 얄궂게도 몰개성의 인간들을 낳고 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아무도 '잘못된 선택'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을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흔히 100% 맞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사고방식이야말로 '잘못'된 것이다.

울거나 화내거나 푸념하는 것도 중요한 감정 표현이며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는 것도 멋진 표현 활동이다.
무엇이든 좋으니 마음속에 담고 있던 생각을 내보이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면접이 끝난뒤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절반도 못했다'며 후회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면접이라는 것은 원래 그렇다.
면접 시간같이 떨리는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반 정도 표현했다면 80점, 60~70% 했다면
그것으로 거의 100점의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째든 좋은 점이 20%에서 30% 정도 되면 보통은 하지 않을까?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야구에서 지금까지 3할대의 타율을
가진 선수를 일류 선수라고 부르는 것은 실로 흥미로운 일이다. 좋은 점이 30% 가량 되면 거의 성공한 인생일지도 모른다.

또 하나의 인생을 가져라.

세상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 든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숙명이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작은 계기만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자. 그 정도가 자신에게 맞는 수준이다.
필자 역시, 원래 필자에게 상담가의 자질이 있는지 어떤지, 지금도 그 점이 의심스럽고 다른 직업을 가졌다면
좀더 나 자신을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역시 마음속의 이상향일 뿐이다.
그런 꿈을 꿔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내 가까이 있는 일상과 현실, 언뜻 보기에는 재미없을 것 같은
일상과 현실에 몰두하는 편이 훨씬 더 짜릿한 모험이 아닐까.


글쓴시간 : 20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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